약 4년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4살연하 여자친구였는데

때는 2012년 대선을 며칠 안남긴 겨울

저녁먹으며 식당티비로 대선후보들이 나오길래
둘이 같이 티비보다 말이 나왔습니다

'오빠는 누구 뽑을꺼야?'

'나? 문재인 찍으려구 너는?'

'나는 당연히 ㄹ혜지!!'

'왜?'

'그럼 오빠는 왜 문재인이야?'

박정희의 과거들과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독재시절 이야기등을 해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시절을 비교해주었습니다

'아 몰라 그래도 난 1번이야'

'아니 왜? 여기 객관적인 설명을 내가 해주잖아'

'울엄빠 고향이 안동이라 1번찍을꺼 그리고 여자 대통령도 나와야할때가 되었어'

'부모님 고향이 안동이라 1번인건 그렇다칠께 근데 왜 하필 여자대통령에 ㄹ혜야해?'

'다른 여자후보가 없자나?'

더이상 답이없다 판단하에 설득은 그만 했습니다

또 어느날 국정교과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또 설명해주니 누가봐도 한귀로 흘리는 표정

열받아서

'국사공부 아니 근현대사 공부나 제대로 다시하고 이야기해'

또다른 에피소드는 

성남에 살아 이재명시장 욕을 종종하더군요

그 청년지원돈도 받았으면서 시장에서밖에 못쓴다
궁시렁궁시렁거리길래

'너는 이재명시장이 그냥싫지?'
그이후

더이상 시사이샤기는 하지말자 
들으려는 태도도 아니고 객관적인 자료들도 보여줘도 이야기가 통해야 이야기를 하지..

자 이제 니가 찍은 대통령이 
저지른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한번 봐봐

아차 넌 또 이럴때면 연예뉴스나 보고있겠구나

혹시 너도 신천지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