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오후 네시쯤 남동생이 학교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택시가 동생을 못보고 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은 한바퀴 돌면서 붕 뜨고 날라갔다고 합니다.
옆구리를 친 후 119를 불러서 올때까지 꼼짝을 못하다가
을지대학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응급실쪽으로 데려간것 같습니다.
응급실쪽에서는 엑스레이 촬영만 하고 괜찮다고 귀가조치를 시켰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서울에 있고 동생은 대전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서
사고소식을 듣자마자 가지는 못했구요. 5시반쯤 동생에게서 전화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얘는 처음에 괜찮다고 할일이 많기도 하고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니
입원할 생각이 없다고 계속 우기고 부모님은 얼른 입원해야되지 않냐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동생이 지금 박사과정중이라 할일이 많다고 그런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어제 대전으로 내려가서 동생을 직접 만났구요.
가서 보니 허리 옆에 옆구리가 부어있고, 찰과상 상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엔 병원에서 진통제를 나줬으니 그때는 고통을 잘 못느꼈겠지만
어제보니 잘 걷지도 못해서 어머니가 부축해서 병원에 다시 갔다고 합니다.
그 병원도 엑스레이만 찍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MRI도 찍어봐야 되지 않겠냐
물어보셨는데 병원에서는 그럴 필요는 없지만 교통사고라는게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계속 지켜보기는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동생이 입원을 거절한 이유가 할일도 많고 합의금을 위해서 입원을 해야하냐고
짜증을 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평일에 입원하러 간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대전쪽에 병원에 입원한다고 했던걸 겨우겨우 설득해서 서울쪽 집에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기로 결정한 상황이구요.
동생 입원에만 신경을 쏟다보니 합의금같은걸 전혀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변호사분들이 홍보글처럼 올린게 많아서요.
혹시 잘 아시는분 있을까 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교통사고 당하면 무조건 2주는 병가를 낼 수 있다고 해서 대학원쪽에
2주 병가를 낸 상황이구요. 동생이 4대보험 가입자라서 급여 같은거는 다 증빙서류
준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지켜보고 계속 아프면 추가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것 같아요.
이런경우 모든 치료비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사고당시 그 택시가 사고냈다는 접수증? 같은거를 받았다는데요.
그래서 물리치료비 같은거는 안냈는데 복대는 비급여라서 그것만 따로 돈을 냈다고 그러는데
모든 치료에 대해서 비용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닌건가요?
치료비에 대해서 모두 받을 수 있으면 되도록이면 꼼꼼하게 MRI같은것도 받고
입원도 최대한 오래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동생이 지금은 내장까지도 아프다고 그러고 계속 아파서 누워있는거 같습니다.
돈보다도 동생이 아무쪼록 별탈없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는데
여러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