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기기 전에 건강보험을 적용 받아서
스켈링을 하자는 생각으로
별 생각 없이 치과에 갔는데요.
작년에 갔었던 치과가 폐업해서
이번에 다른 곳으로 갔죠.
그 전에 갔던 곳과는 다르게
엑스레이 비슷한 것도 찍고
치아의 이곳저곳을 작은 막대기 모양의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며 설명을 해 주더군요.
현재, 이러이러한 문제들이 있는데,
- 제가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타입에 속한다나요?
드문드문 약간 누런 곳이 있는데 이런 건 치아가
약하게 자라서 그 부분이 갈수록 마모되고
결국 그 쪽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
시간이 경과될수록 증상이 심해질테고
그에 따라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될 수 있으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뭔가를 보여주는데,
작년에는 이런 거 전혀 없었는데,
불과 1년 사이에 이렇게까지
진행되었을리는 없을테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적쟎은 돈이
나가게 되어서 좀 당황하고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근무할 당시의 직장상사가
'나는 입 속에 티코 한 대 넣고 다닌다'고 했었는데,
그것보다는 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