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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직원이 너무 불친절해서 당황했어요.
게시물ID : menbung_41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방사우
추천 : 11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12/28 15:55:41
제가 당했던 건 아니구요
 
지금 제가 먹으면 싸고, 먹으면 싸고하는 심각한 병에 걸려서ㅠ(아ㅠ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ㅠㅠㅠ)
 
하루 굶으니깐 도저히 사람이 죽을 거 같아서, 어제 집앞에 본죽에 야채죽을 사러 갔었습니다.
 
 
배는 아프고, 날씨는 추워서 가서 기다리기 애매해서
미리 집에서 출발할 때 전화를 했거든요
 
 
남자직원이 전화받는 태도가 상당히 불쾌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남자직원이다 보니 목소리가 좀 안 좋을수도 있겠구나 혹은 너무 바빠서 짜증이 났겠구나하면서 그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도착했더니 아직 제가 주문한 죽이 안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 지긋한 아저씨 한 분이 오셔서 단호박죽 그리고 전복죽을 주문을 하셨는데 딱봐도 계산하고 전화받는 남자직원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거 같은데 주문받을때도 좀 틱틱?!거리는 태도로 받더라구요.
아마, 아저씨께서 주문하실때 전복죽은 두개로 나눠달라 단호박죽은 하나도 달라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걸 조금 늦게 이야기했나? 뭐 그래서 그렇게 틱틱대나 싶기도 하다가 근데 두개로 나눠주는 건 당연히 본죽에서 하고 있고 그렇게 요구해도 되는건데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여기에서 끝이 났다면
괜찮았을텐데
 
 
 
식당에 뭐 과일같은 걸 말려놨더라구요.
엄청많이 말려놨는데 가끔 갈때마다 손님들 먹으라고 올려놓는 경우가 있어서
 
아저씨가 그냥 총각 이거 하나 먹어도 되냐고 물었어요.
 
그게 정 안되는 거 같으면, 손님 죄송합니다. 그건 저희가 판매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준비한거라 곤란할 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던지
아저씨 세워놓고, 엄청 한심한 표정으로 한참을 말없이 아저씨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아~ 예 그렇데 말하길래
아저씨가 하나 집었더니 갑자기 카운터에서 확 나오더니
그 과일말린 소쿠리를 확 가져가서는 안에 일하시는 분들께
 
아, 그러니깐 내가 먹고 치워놓으라고 했잖아 그렇게 막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아저씨 먹다가 진짜 체할 거 같았어요.
거기 기다리던 사람들 많았는데 굉장히 민망해보이더라구요
 
 
아저씨 가고 나서 치웠어도 되었고, 어처피 한개 집어 드시는 거 기분좋게 이야기 하셨어도 되었을텐데
그냥 괜히 나이 많으신 아저씨 너무 민망해 하셔서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 직원이 나쁜일을 한것도, 잘못한것도 아니지만 괜히 제가 좀 화가나더라구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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