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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변태땜에 멘붕
게시물ID : menbung_41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
추천 : 4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28 16:32:01
음슴체.
 
항상 8시20분~30분 사이에 출근을 위하여 선릉역 1번출구에서 올xx영 사이 사거리 길을 지나다님.
 
근데 얼마전 그 길을 지나 출근을 하다가 옆에 남자가 내 엉덩이를 툭 치고 지나가는게 느껴짐.
 
처음엔 옆에 차가 지나가서 피하느라 내쪽으로 붙다가 실수인가보다 했음.
 
근데 그뒤로 그 남자를 그 시간에 거기서 마주치기만 하면 주머니에 손넣고 가다가도 두팔 벌려 크게 걸어와서는 꼭 엉덩이를 치고 지나감.
 
이 날씨에 항상 검은후드에 노란색 목도리를 칭칭 둘러 눈밑까지 다 가리고 다녀서 눈에 안 띌 수가 없음.
 
그리고 관찰해보니 자기가 가는 길쪽에 남자들만 있으면 주머니에 손넣은채로 그대로 걸어가고 여자들만보이면 손 빼서 두팔 힘차게 걷다가 꼭 엉덩이를 치고감.
 
다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패딩을 많이 입는터라 느낌도 안날텐데 이놈은 보통 또라이가 아니구나 싶어서 멀리서 보이면 내가 피하게 됐음. 왼쪽으로 걸어가다가도 그 사람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식.
 
근데 오늘 아침에 마주쳤을때는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이놈이 대담해졌는지 눈 마주치자마자 내쪽으로 가로질러 걸어오는게 보임;;
 
나도 당하고만 있자니 많이 짜증이 나있던 터라 순간 확 고개들어 이사람 얼굴을 똑바로 쳐다봄.
 
그랬더니 멈칫하고는 지나가던 길인마냥 가던길 걸어감...
 
아침마다 이게 너무 스트레스인데 내가 그렇다고 길을 돌아가자니 그게 더 짜증남.
 
같이 출근할 사람도 없고 내가 어디까지 대응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음..
 
얼굴보니 20대 중반같던데 대놓고 뭐라하면 자기는 그냥 지나가다가 실수로 친건데요 할게 뻔하고
 
다른 여성분들한테도 다 그러는거 보면 알게 모르게 피해자가 많을거라고 생각됨.
 
이 놈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출처 회사동료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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