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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하고 아버지하고 말싸움을 하는데 진짜...
게시물ID : menbung_41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어붕
추천 : 1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29 21:56:09
가요대전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서로 노래를 바꿔부르는것 같은데

그걸보고 아버지께서 "여자가 남자노래부르는건 괜찮은데 남자가 여자노래부르니까 좀 웃기다" 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걸그룹 노래가 귀엽고 상큼한 노래가 많아서 중저음의 남자가 그런 노래를 부르면 당연히 이상하겠죠.

더원도 복면가왕에서 아이쿠 했다가 떨어졌으니...

그런데 그걸 들은 누나가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왜 남자가 여자같이 어자노래를 부르면 안돼냐며 여자를 무시하지 말라는 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누나가 지금 2년째 휴학을 하며 집에서 컴퓨터게임만 하고있는걸 보며 제가 아버지께 누나한테 언제까지 집에서 게임만 할거냐고 해야하지 않느냐고 여쭙자 누나가 힘들어서 그런거다 라고 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가 누나에게 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아니냐 하시자 누나는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아빠가 지금 여성스러운 남자를 무시하며 여성을 무시한다고 하시더군요.

진짜 그 말듣고 멘붕이 와서 멘붕게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과거 강남역사건때도 DJ DOC 사건때도 저는 누나와 여혐사건인지 아닌지를 두고 항상 대립했고 아버지는 누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항상 중립을 지키려 하시던 분입니다.

그런사람한테 여성을 무시한다며 "아빠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마" 라고 했습니다.

제일 먼저 화가나고 진짜 멘붕이 오네요.

가족의 연을 끊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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