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 사람인데요 학생이 물건을 사러왔는데 다른손님전화가 와서 정신없이 계산하고 담아주다보니 물건 하나를 빼먹고 안넣어줬어요 그 학생이 물건을 신용카드행사 판넬 뒤에 놔둔바람에 제가 잘 못본거죠 뒤늦게 발견하고 급히 뛰어나갔는데 벌써 가버린 뒤더라구요 그 학생이 다시와서 그 물건을 찾아갔는데 자기가 여기 왔다갔다하느라 지출한 왕복 버스비를 배상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해서 버스비 쓰게한거라 미안하다며 3000원정도를 내주기는 했는데 그 당돌한 표정과 따지는 말투는 제맘을 후벼팠네요 ㅜㅜ 좀 이쁘게 말해도 줬을건데.. 제잘못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짜증났을테니 이해해야죠 뭐 ... 예전에는 저희 직원이 한번 실수를 했었는데 전화와서는 당장 집으로 갖다달라하셔서 한시간걸려 차타고 갖다드렸는데 받으시면서도 화를내시고 ㅜㅜ 이런일이 생길 때 마다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너그러이 생각해줄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세상인가 싶어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