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를 올렸는데
입사지원자 중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하면
당연히 질문하잖아요.
무슨 일하냐, 대충 연봉 라인이 얼마냐.......
아무것도 대답해주지 말라네요.
그냥 와서 대표랑 면접에서 '협의'하라고 하랍니다.
그런데 제가 면접 보러 다녀서 잘 알잖아요.
협의 가능이라고 써 놓고 그 협의 가능이라는 게
최저임금보다 더 낮게 주려고 꼼수 쓰는 거 협의하자는 거.
업무 분야도,
면접 보는 사람들이 대충은 어떤 쪽인지,
영업인지, 사무직인지, 내근인지 외근인지는
미리 알고 올지 말지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채용하는 사람만 고를 수 있는 거 아니고
지원하는 사람도 회사 고를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원자 집 근처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을 회사로 부르면서
아무것도 말해주면 안 된다는 게 참.....
그렇다고 회사가 거대해서
각 분야별로 업무가 전혀 달라서
이쪽 지원한 지원자가 저쪽 분야 우수할 것 같아서 면접 시 업무를 변경할 것도 아니고
손바닥만도 못한 회사에
업무도 분장된 게 하나도 없는 회사에
무슨 면접 보고 업무 분야를 결정한다는 건지........
왔다가 헛걸음하는 사람 면접비 주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