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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철 화장실에서 멘붕..
게시물ID : menbung_43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크넬프
추천 : 2
조회수 : 9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0 22:26:13
화장실이 급해 개찰구 통과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는데
화장실 문을 닫으려는 순간 뒤에서 갑자기 문을 탕탕 치면서
'이거 사용 금지야!' 라고 하길레 누군가 했더니 청소 직원이더군요.

나와서 보니 문앞에 사용 금지라고 종이가 붙어있긴 했는데
문이 열린 상태에서 보일리가 없고 (여닫이식)
당연이 안에도 종이를 붙여놔야 하는데
괜히 고객한테 짜증을 낸 셈인거죠.

바로 역무원실로 가서 30분정도 클레임을 걸었는데
물론 역무원을 나무라진 않았지만 딱 봐도 신입사원 같은데
나중에 들어와서 옆에 앉은 상사로 보이는 50대 직원이
30분동안 아무말도 없이 자기 필요한 것만
때때로 신입사원한테 물어보고 저와는 눈도 안마주치더군요.

여기서 2차 멘붕..
결국 집에와서, 클레임으로 신입사원이 고생하는게 딱 보이는데
상사가 옆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손님에게 말도 안거는게
정상적인 회사로 안보인다고 장문의 항의 메일을 본사에 넣었습니다.

메일을 넣을때쯤 청소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이런일이 있어서 죄송하다 해서 이것저것 따졌는데
뭔 말을 해도 상사와 얘기하겠습니다라고 하니 
그럼 상사와 얘기하고 전화 다시 달라고 했습니다.

30분쯤 뒤에 상사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해당 청소 직원과 손님 말이 달라서 검증중이라 하니
"증거가 없으니 당신이 난처한건 알지만
상식적으로 30분이나 역무원실에서 항의를 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처벌을 하고 말고는 귀사에서 정하겠지만
이런 일이 이번만 있을거라 생각하면 오산일겁니다."
라는 내용을 전달하니 태도를 바꿔서 처벌 결과를
꼭 전달드리고 싶으니 추후에 전화를 해도 괜찮겠냐고 묻더군요.

아직 결과가 나온게 아니라 여전히 멘붕이지만
조금이라도 사이다좀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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