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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미안해 하면 안되는건가....
게시물ID : menbung_4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장구르미
추천 : 0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2 23:59:05

지금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씀





이제 만난지 얼마 안됫고


내(남자)쪽은 빠른93의 대학생2년생이고 내 애인은 첫사랑임


여친은 빠른 94년생의 고3으로 이미 남자를 만난적 있음. 나한테 자연스레 말했었음..


만난건 서로 취미가 같아서(보드게임으로 만남) 친하게 카톡하다가


서로 이상형이 맞다고 이야기 하고선 그 다음날에 같이 밥먹자 했더니


같이 걸을때 여친쪽에서 먼저 손 내밀어줌


솔까 내가 소심남이라서 먼저 내밀 용기는 없었는데 내밀어 줘서 고마웠음...


아 ㅈㅅ 이야기가 옆으로 좀 샐 뻔함.


내밀어준 손 잡고 그날 저녁에 서로 사귀는거 서로가 인정함


그렇게 추석 알콩달콩 카톡하고 보냄.


집안에서는 서로 사귀는거 비밀로해서 전화는 많이 못해줬음ㅠ



근데 문제가 여기서 생김


내 여친은 수시합격해서 시간이 많이 났었음


(참고로 최저등급도 없음. 걍 놀아도 됨..학교에서도 요즘 잘 보내주고있었고)


그런데 나는 대학생+실험실소속이 있어서 직접 만날 시간이 급속도로 줄어든거임...


그래도 여친 집이 근처라서 여친이 주변에서 놀고 학교쪽으로 와주면


서로 그냥 걸으면서도 시간 잘만 보냈음


그렇게 나는 계속 버스 막차타고 집에 갔음.


근데 솔까 내 여친한테 미안해 지는거임


만나주지도 못하고


센스도 모자라고


웃게 해주는 일도 적고


여친이 즐겁게 카톡하면 묘한 질투심에 자괴감이 들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오늘이 됨


사실 그렇게 보낸 시간 얼마 길지도 않았음 일주일임.


그래도 그런 시간은 행복했었음


쨋든! 어제 실험실에서 발표날짜 잡혀서 발표를 해야하는데


어제는 여친님 만나고 간다고 시간이 안났음...


이쯤에서 누군가 나보고 왜 밤샘 안하나염 ㅉㅉㅉ 할수도 있는데


나는 심장병 환우임.... 6~7시간은 자야 피로가 풀리는...그런 거임


아까 내가 여친 만나서 버스 막차 탄다고 했잖음?


그래놓으니 피로는 피로대로 쌓인상태에서 세미나를 부랴부랴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거임..


그래서 오늘은 독하게 마음먹고 여친 안보기로 함...


여친 보면 마음 약해져서 또 저녁까지 데이트하고 집에 돌아갈께 뻔하니까


근데 내가 퇴근하고 버스를 탓을때 여친이 학교 근처였던거임


이미 버스는 집까지 반쯤 갔었고


나는 그세 마음이 여려지면서 되돌아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오 갓 여친한테 전화옴


오늘 이대로 안가면 망삘이 너무 눈에 선해서


가슴이 ㅤㅉㅣㅅ어지지만


"못만난다"고.... 그렇게 말했음


그러고선 카톡으로도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바쁘니까 뭐."라고 해서 여친 반응이 좀 차갑다는 느낌이였음


원래 말투가 좀 차갑다고 느끼긴 했는데 오늘따라 더 차갑게 느껴지는거임


그래서 가슴이 졸여져서 또 미안하다고 말함


그러니까


"왜^^ 뭐가 그렇게 미안해??"


라고 하는거임


멘붕왔음


그러다가 진심으로 왜 미안했는지를 설명함


그렇게 말하니까


"몽땅다 니 잘못이라고 생각하나보네.."


라고 하는거임


이차멘붕옴


그래서 지금 심각한 정신적 멘붕을 겪고 발표준비는 발표준비대로 말아먹고


가슴은 ㅤㅉㅣㅅ어지고 답답하기도 해서 멘붕게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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