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걸어 괴롭히는 텔레마케터도 아니고 그저 전화 받는 일개 상담원입니다 ATM 기기에 문제가 생기면 밤에는 은행이 업무를 받지 않기 때문에 대신 출동해서 도움드리려고 접수를 받아요 보통 카드걸리거나 통장걸리면 꺼내드리고 입금하거나 출금하시다가 금액이 걸리면 은행이 아니라 돈을 마음대로 못드려서 익일처리 할수있게 합니다
문제는 여러군데서 터지지만 오늘은 정말 멘붕이네요 출동시간은 은행 직원이 아니라 거기서 상주하는게 아니고 본업무도 있어서 일반적으로 15~20분 안내를해요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서야 답답할 수도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다짜고짜 전화해선 어디인지 밝히지도 않고 반말과 욕설은 기본.. 야야 18년아 말한마디 끝날때마다 1818.. 목소리도 앳되보였지요 마법의 힘이 다가와서 그런건지.. 원랜 그러면 안되는데.. 무슨일때문에 그러시냐고 욕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더니 욕하면서 야야 거리면서 은행 cctv로 보고있는것도 아닌데 보고있는거 다안다면서 기기부술거라고 내가 발로 차고있는거 안보이냐고.. 정말 다짜고짜 전화해선 이래버리면 뭘 어쩌라는건지 밖에 생각이안들어요. 오늘따라 항의도 많고.. 정말 버거웠는데 마지막에서 결국 터져버리네요 계속 욕만하고 반말하길래 그냥 욕하시면 끊겠다 했더니 끊어봐 18 내가 너 고소해버릴거야 끊어봐 이러는데..고소 하세요 이러고 끊어버렸습니다..하.. 그러면 안되는건데.. 하긴 제가 정신적으로 지친다해도 결국 전 서비스를 담당하는 을일뿐이죠..
결국 다시 전화 와선 팀장님한테 들어갔고 팀장님에게도 밑에 직원 하나 잘못둬서 너보다 어린사람한테 욕들어먹으니 좋냐? 그랬다네요...하하...팀장님이야 제편들어주시죠.. 고객한테야 죄송하다 하지만.. 제가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그럼 고객한테 할말이 더 없게 된다고.. 맞죠 사과밖에 할수있는게 없네요.. 팀장님한텐 그냥 미안할뿐이네요... 그냥 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시기라 여기에 털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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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게 있으면 제발 똑바로 말해줬으면 다짜고짜 욕하고 진상부리고 위치도 이유도 말안해주곤 무조건 우리 알아서 하라면 뭘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이어리든 뭐든 갑질 제발 자제좀 해라 부끄러운줄 알아라. 차라리 그냥 고소를 해버리든가.. 얼굴좀보자 니가고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