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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어난 일인데
저는 친구들과 강릉 놀러갔다가 집에 오느라고
5시 버스로 강릉 > 정선 으로 오는 버스에 탔음
사진에 보는거처럼 제 앞쪽에 러시아 사람들 4명이 탔음
버스 타고 가는 도중에도 자기들 4명이서 엄청 시끄럽게 이야기하고 웃고
버스 기사 아저씨 목소리가 좀 특이하게 들렸는지 자꾸 그거 따라하면서 낄낄거리고
거기까지는 그냥 이해해줄만 했는데 가다가 사진에 다리 복도로 나와있는 외국인
다리 바로아래에 그 카스 맥주 큰 PT병 그게 뚜껑이없고 빈병인게 굴러다니길래 그냥
쓰레기인가부다했는데 버스가 커브를 하는데 갑자기 저 외국인들 자리부터 맨앞자리까지 동시에 오른쪽 > 왼쪽으로
물같은게 바닥을 따라서 막 흐르더라? 사진 바닥에 반짝반짝거리는거 저거임 저때는 조금 마른뒤였는데
더심했음 그때 막 맥주냄새 나면서 지들끼리 막 킥킥거리다가 기사아저씨가 차 멈추고
이거 이러면 안된다고 소리좀 지르셨는데 러시아사람 한명이 오? 암쏘리 하고 뭐 지네말로 몇마디 하고 기사님 자리로 돌아가시니까
키득키득 거리고 걍 또라이들인가 싶었음
옷 자켓 뒤에 러시아라고 크게 써져있고 러시아사람이 정선쪽 가는거보면 무슨 선수들 같아보였는데 이건좀 아니다 싶더라
진짜 버스에서 맥주냄새때문에 머리어지럽고 속안좋고 죽는줄..;
세줄요약
1.버스에 러시아사람 탔음
2.버스에 맥주쏟으심 한병 다
3.지들끼리 낄낄댐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661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