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1. 어느 국유지가 8억엔(80억원)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어느 교육재단에 팔림
2. 알고보니, 그 교육재단 명예교장이 아베총리 부인(일본판 최순실 사건급)
3. 더 알고 봤더니, 이 교육재단이 일본 우익의 총본산인 "일본회의"의 거물급 관계자가 운영하는 재단
4. 애시당초부터 어린이들에게 군국주의 시절의 교육칙어 등을 강제로 가르치는 우익학교라 문제가 있었음
5. 이 학교는 초등학교 이름을 "아베 기념 초등학교"로 만들겠다며 모금하고 학교 허가 신청서를 냄
6. 아베 총리는 "난 상관 없는 일이다"라고 밝힘. 만약 상관이 있으면 정치가를 그만두겠다고 국회에서 밝힘.
7. (위의 링크) 아베 총리 힘내라 영상 유출됨.
-------여기까지 지난 주 상황------
8. "관계 없다"라고 했던 아베 총리 부인이 보수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
9. '8억엔'할인 근거로 제시했던 부지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 쓰레기를 운동장에 다시 매립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옴
10. 내일(목요일) 일본 최대의 잡지 '문예춘추'가 아베 총리에게 치명적인 증언을 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옴
이러다보니 일본의 각 언론사, 방송국 등이 매일매일 이 사건을 다루고 있음.
그랬더니 지난 월요일(2/27) 상황.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총리의 일정이 모두 공개되는데....
오후 6시 57분. 관저에서 출발. 동 7시 5분,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중화요리집
"아카사카 반점"에 도착. 내각기자회에 가맹한 보도국 각 언론사의 팀장들과 간담회.
오후 9시 39분 출발. 동 55분 도쿄 도미가야의 사택에 도착.
28일 오전 9시 현재, 사택, 손님 없음
언론사 관계자를 불러 "더 이상 이것을 기사로 하지 마라"라고 압력을 행사함.
원래는 이러한 각 언론사의 팀장과의 간담회는 예정에 없었음.
당일 오후에 갑자기 총리측에서 언론사에 연락을 하여 소집한 것으로 드러남.
이 소식은 월요일에는 그렇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화요일부터 조금씩 퍼지기 시작하다가 당일 참석했던 팀장들이 아베 총리의 언행을 증언하면서 확산중.
다시 일본사회가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