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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에서 타인에게 제 명의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었어요 작성자 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43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냥팔이슬
추천 : 11
조회수 : 2338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7/03/04 09:18:27
안녕하세요
카드회사에서 타인에게 제 명의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었어요... 게시글 작성자입니다.
여러모로 조언해주신 분들이 많아 일단 알아본 사항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제 9시경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와 다시 통화를 하였고,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신 말씀대로 카드의 발급경위와 카드 사용내역, 결제정보, 카드발급신청서의 원본 등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상담원분은 본인이 처리할수 있는 사안이 아니니 상급자에게 넘겨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11시경 카드사 직원분께 연락이 오셨습니다. 문제의 카드를 발급해주신 직원분의 상급자라고  하셨습니다.
일단의 통화 내용입니다.
 
직원: 정말 죄송하다, 카드회사 직원의 실수로 오등록 되었다.
나: 제가 알고싶은건 일단 이 카드의 명의자가 정확하게 누구인지다.
직원: 카드의 명의자는 성춘향님이시고 고객님은 성춘향님의 자녀로 등록이 되었다.
나: 그럼 왜 내 앞으로 소득공제가 잡힌거냐.
직원: 월 소득 100만원 이상의 직장인이고 카드의 실사용자가 고객님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나: 그럼 카드대금은 누구 통장에서 결제되었나.
직원: 성춘향님이 결제하신걸로 나온다.
나: 솔직히 나는 카드회사를 신용할수 없다. 그럼 카드회사쪽에서는 내 주민등록번호만 도용한거냐.
직원: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
나: 나는 카드회사를 신용할수 없다. 이 카드에 관한 부분을 전부 서면으로 받기를 원한다.
직원: 저희 카드사에는 이메일로 발송을 할수있는 시스템이 없다
나: (???????????????????) 그럼 팩스로 보내달라.
직원: 보내드리는 서류에 직원의 이름을 적어서 기재해드릴수는 있지만 회사의 직인이나 상급자의 서명같은건 받을수 없다.
나: (????????????????????) 일단 보내달라.
     제가 원하는 서류는 해당 카드의 사용내역, 카드정보, 결제정보, 카드발급 신청서이다.
     그리고 해당카드로 인하여 내 개인의 신용도에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부분, 해당 카드가 어떻게 발급된건지에 대한 경위와 이번 소득공제에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지에 대해 정확한 확답을 원한다.
직원: 카드정보는 공개할수 없다.
나: ????????????
직원: 결제정보는 성춘향님의 정보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나 : ????????????????
직원: 해당 카드는 ARS를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카드발급신청서도 없다.
나: ?????????????? 아니 그럼 가족카드라는걸 만들면서 가족관계확인서도 받지 않았나? 주민등록등본 확인 안하나??
직원: 말씀드렸다시피 ARS로 받아서 확인하지 않았다.
나: ....일단 서면으로 내용을 보내라. 확인하고나서 다시 얘기하겠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ㅎㅎㅎ...
제 의아함과..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을... 다 설명할 필요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그제 제 카드를 발급했다는 I직원분은 분명히 저화의 통화에서 "성춘향님과 통화했고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그저께의 통화내역입니다.
통화내역 약 8분 30초경에 제가 카드사용내역도 의심스럽다. 수산시장에서 단 한번, 200만원을 한번에 결제한 후 결제내역이 없다고 말하자 해당 직원분이 "성춘향님이 횟집을 운영을 하셔서 아마 횟집 운영하면서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신것 같다" 고 했습니다.
10분 40초경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냥 스캔을 받아서 하다보니까 저도 확인을 그냥 그 고객님이 해주신대로만 하다보니까 아마 착오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12분 10초경 " 저희가 인제 통화는 했어요 그 성춘향님이랑. 통화해서요 잘 처리해서 해지하고, 아니면 그분이 이제 다시 가족분의 이름을 넣어서 보내드리기로 해서 얘기는 되셨는데요"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어제 저와 통화하신 그 직원분은 이 카드가 "성춘향"님이 자신의 "따님"에게 추가발급 된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명의자는 성춘향님이고 제가 실사용자로 올라가있는것이라구요.
그저께 통화에서는 분명이 "아드님"이었고 성춘향님이 횟집을 운영해서 수산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했다(실사용자가 성춘향)고 했는데요.
대체 이 카드에 누구의 이름이 찍혀서 나간건지..

카드정보도 제게는 알려줄 수 없고, 카드 결제내역도 알려줄 수 없으며, 카드 사용내역도 보내주지 않았고, 카드발급신청서도 없다고 하시네요. "스캔을 받아서 처리했다"고 하셨는데.. ARS로 받아서 카드발급신청서도 없으시다구요.
해당 내용에 대하여 해당 카드사 차원의 서류는 오지 않았고, 단지 저와 통화한 직원분이 일종의 경위서를 A4용지 약 1장분량으로 작성하여 보내주셨습니다. (직급이나 부서등은 명시되지 않았으며, 받는사람 *** 고객님, 보내는사람 a카드 *** 라고만 기재되어있고 도장 밑 서명 날인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저는 제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되었고 사용되었는지 해당 카드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기를 원했는데요..

일단 일련의 과정은 "저"와 "성춘향" 그리고 성춘향님의 "따님(아드님?)" 세분이 엮인것이고 제 엄마는 관계가 없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무 관계도 없는 제 엄마의 주민번호까지 입력하라고 하고, 저희 엄마에게까지 전화해서 카드비밀번호까지 누르라고 했다는게 너무 괴씸하네요. 저와 제 엄마의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고 비밀번호고 할것없이 그렇게 싹 받아가면서 어떻게 성춘향씨와 성춘향씨의 그 아드님이었다가 갑자기 따님이 되신 그분은 확인조차도 안했다는건가요?
 
아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그저께 저와 통화한 직원분은 해당카드를 성춘향님과 직접 통화한 후 해지하였다고 했습니다.
분명 성춘향님과 통화해서 해지했어요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제 저와 통화한 직원분께 해당 카드는 그럼 지금 어떻게 되어있는 상태냐고 묻자 저와 이 통화가 끝난 후 해지할 예정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고객님과의 전화통화가 끝난 후 해지할 예정이다 라구요.
일단은.. 제가 정확하게 모든걸 확인할때까지 카드를 해지하지 말고 사용할수 없게끔 정지만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해당직원이 정지는 불가하다고.. ㅎㅎ 하시더군요. 그런 시스템이 없으시다구요 ㅎㅎ.. 지급정지가 안된다니.. 정말 저는 이해를 할수가 없는데요 ㅎㅎ 그래서 그냥 문제의 카드를 분실도난신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일단 해당 카드사에서 제게 보내줄수 있는 서류가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확인시켜줄 생각이 없다는건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어제 퇴근후 저녁 8시경 금융정보원 사이트에 민원접수를 하였습니다.
여러 조언에 감사드리며, 혹시라도 제가 더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면 다시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ㅜㅜ
출처 제이야기 (이전글 http://todayhumor.com/?menbung_4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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