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초딩엄마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1. 란도셀 엄청 무겁습니다 보통 합성제품이 1킬로 내외이고 가죽이면 1.3키로 정도합니다 (더 무거운것도 있구요) 여기에 애들 책이며 노트며 넣으면 왠만한 어른들도 헉소리 날정도로 무겁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 애 가방 10분 들어주고 허리 나갈뻔했어요
2. 비싼건 맞아요 3-4만엔짜리는 저렴이 합성소재 제품이고 보통 학교 들어가기 전 년도 여름부터 가을까지 예약판매를 하는데 일반 가죽 수공예 제품은 5-10만엥대 천차만별, 나이키,퓨마같은 기성브랜드는 보통 6-7만엥대에 금방 품절이 되어서 겨울에는 인기없는 색상, 혹은 살수가 없게되죠
3.이건 잘 모르겠어요 일본이 지진이 많아서.. 뭐 이런말이 많은데 그런거 없고 그냥 사는겁니다(사야해요) 이건 실내화를 사고 교과서를 사는 그런것과 같아요 누구도 란도셀이 아닌 가방을 들고 오지 않습니다 물에 뜬다고 하는데 물에 안넣어봐서 모르겠지만 가방을 메고가다 물에 빠질일이 얼마나 있으며 가방이 물에 뜬다면 아이가 물밑에 있을텐데 이게 무슨 장점인지도 모르겠네요 뒤로 넘어지면 아이 머리를 보호해 준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사실 저학년 애들은 가방 때문에 뒤로 넘어갈 판입니다
4.졸업할때까지 쓰는데 급성장한 애들도 그냥 씁니다 성장 좋은 애들은 170까지 찍는 애도 봤는데 가방이 허리춤에도 안오고 등뒤에 달랑 메달려 있는것이 참;;;
일본에 사는 초등엄마님 말 맞고..현재 초딩엄마로써 란도쎌 많이 무겁습니다. 아이 측만증 우려될만큼이요 이런 이유로 서브 가방을 따로 사던지... 아니면 얼마 못가서 가볍고 천으로 된 가방으로 교체 합니다. 내구성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들 성장하면서 자기들 기준에 오래됐거나 좀 질린다 싶으면 바꾸게 되요.. 요즘 세상에 6년이나 같은 가방 매는건 많이 오바입니다. 또한 일부 구매하는 엄마들 보기는 했지만 유행은 아닙니다
다른건 몰라도 터닝메카드는 돈과 구매기회를 떠나서 절대 사주지 않을 제품증 하나입니다. 장난감을 가장한 도박 물품으로 느껴저서 아이한테도 그런점을 설명해주고 또 다행히 주변에 많은 학부모들이 그런점을 인식하고 있어서 어쩌다 한명 정도만 들고 있고 들고 있어도 다른 아이들이 별다른 부러움을 느끼는 분위기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저 가방은 일본내에서도 원래 비싸게 팔리는거고 저 가방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우익사상의 기업이 아닌이상 들고 다니는건 문제없지않나요? 그걸로 학급 내에서 우열을 가리는 행태가 문제라고 보는데요. 아파트 단지, 평수대로 나눠서 따돌림 시키는 것 처럼요. 그런거만 아니라면야 뭐.. 저정도는 들고다닐 수 있다고 보는데여
전 그넘에 그 바퀴달린신발요 아주 지긋지긋해죽겠어요 어딜가나 애들이 그 아주 짦은거리도 그 바퀴굴린다고 탁탁거리고 저 일하는곳도 애들 많이오는데 앞뒤상황도안보고 무작정 바퀴타고오다 사람하고 부닥치면 사과를하길하나 지가 와서 부닥쳐놓고 헐~~~ 이지랄이나하고 진짜 그 망할놈에 바퀴달린신발 다 불사질렀으면 좋겠어요.. 진짜 천번만번 양보해서 애들은 그럴수있다쳐도 그 꼬라지보고도 귓짐지고서서 아이구내새끼잘한다 표정으로 처다보는 부모들도진짜 ..에효......
진짜 이게 왜 다시 유행하는지 모르겠어요 백화점 같은데 가면 애들 그거신고 걸을때마다 툭툭 소리나고 한번은 백화점 음식점에서 대기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엄마가 초등학생 아들한테 "ㅇㅇ아 여기 너 힐리스 타기 좋겠네. 여기서 타~"이러길래 진짜 개념없다 생각했어요. 저녁시간 식당가에 사람도 많은데 거기서 그거 타다가 누구하나 다치면 어쩌려고 여기 바닥이 타기 좋다고 타라고 부추기는건지....
일본이 2차대전 즈음에 뭐 어린애들 입단시키는 히틀러 유겐트를 만들어서 그 제복에 란도셀이 포함되어있었다던가 하는게 있었다면 모를까... (아니 설사 그랬었다 해도... 지금 휴고보스 옷 사입으면 나치잔재에요? -ㅅ-;;) 그냥 2차대전 즈음에 일본에서 유행했다고 해서 그게 "군국주의 잔재"가 되나요??
일본에서야 저걸 안하면 곧장 이지메 당하니까. 우리나라에서 비싼 가방 같은거 다 허세용이죠. 란도셀을 안전용으로 사는 거라면 더 이해가 안되는게 오히려 가방 때문에 무게중심 이상해져서 안 넘어질 상황에도 픽픽 넘어질꺼 같은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등하굣길에서 누가 뒤에서 세개 잡아 당기거나 앞에서 밀치지 않는 이상 뒤로 넘어지는 경우는 없지 않나?? 그리고 아무리 애들이라도 사람이 뒤로 넘어질땐 손이나 팔이 먼저 반응할텐데.. 지진 대비? 등하교 시간에 발생할 지진에 대비한다라.. 진짜 지진 대비용으로 효과 좋은거면 일본 길거리엔 어른이든 노인이든 전부 란도셀 매고 다녔겠죠?
우리 동네에 저거 메고 다니는 애들 있는데 실제로 보면 좀 투박하고 무늬 없는 짙은 빨간 가죽가방이라...; 그래도 교복 입은 초등학교 꼬맹이가 저 가방 매고 다니면 투박해보여도 나름 단정하긴 해요. 만화에서 보던 거 같아 웃기기도 하고ㅋㅋ 하지만 대부분 닥스나 빈폴 매고 다니던데.
저 나잇대가 대단한 사람인데요 저 어릴때 아버지가 일본 출장 가셨다가 저 가방을 사오셔서 언니가 몇년 메고 물려받아 쓴적 있어요 그 후 잊고 있다가 저 가방이 생각나고 사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모양 잘 안잡히거나 둥근 귀퉁이의 배낭들을 등교용으로 쓰다보면 우리 아들 같은 녀석들은 새학기 몇주 지나면 온통 책 네귀퉁이가 개가 씹어놓은 형상이 되고 유인물은 걸래가 ㅠㅠ 그때 저 가방이 있었으면 사줬을거 같아요 책들이 모양 그대로 보존되는 효과가 있고 각이 딱 잡혀서 위에서 보면 한눈에 잘 정리된 책상 서랍을 보는 듯 했어요. 가방 만드는 회사는 모양 뿐 아니라 그런 기능 좀 잘 생각해서 만들기를 ..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란도셀의 어원은 ransel로 배낭을 말하며 메이지 유신 당시 서양식 군장을 도입하면서 함께 들어왔고 그러한 란도셀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이토 히로부미가 다이쇼 천황의 학습원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주문제작하여 진상한것이 유래가 된 건 맞는데
이게 민간에 퍼지게 된 계기는 수년여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황족과 화족등 높으신 분들의 자제가 다니는 학습원에서 도보 등학교를 강제하면서 부터입니다, 보통 마차나 인력거 등에 짐짝처럼 넣고 다니던 각종 교과서, 학용품등을 넣을 곳이 없는데다 천민들 처럼 천에다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닐수도 없는터라 양손이 자유로운 배낭이 인기를 끌게 되었것으로 이토 히로부미는 그러한 유행에 따라 좀 더 특별한 물건을 준것 뿐이지 그가 선도한건 아닙니다.;
노이즈 마케팅인거 같아요. 솔직히 사는 사람이 있긴 하겠죠. 여러가지 이유로^^ 근데 저리 꾸준히 언론이 떠드는 것 보면 돈 먹은 냄새가 나요 ㅋㅋ 저런 식으로 쓴 기사들 많이 봤는데 대표적인게 제목은 미용시술 부작용인데 막상 들어가보면 기자가 시술의 효과와 가격에 대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막상 부작용 내용은 부작용 몇 가지 있으니 병원을 잘 알아보고 시술 받아라 끝...
모양도 취향에 안 맞는데...그냥 빈 가방만 메도 묵직할 것 같네요 ㄷㄷ...거기다 현재 자취방 옆이 초등학교라 아침에 그 학교 벨소리까지 다 듣는데도 저 가방은 본 적이 없음. 뭐 많이 들어가고 책을 딱 받쳐줘서 책이 상하지는 않겠다만, 대신 어깨 건강을 제물로 바쳐야 될 거 같이 생겼네요;
전범 기업이 만들거나 우익 사상이 깃든 물건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냥 일본에서 만들어졌거나 이토 히로부미가 시작했다고 나쁜거라는, 그리고 역사의식 문제까지 나오는 건 전 선뜻 이해가 안 가네요. 다만 유행이 있다면 그리고 그게 등골 브레이커라면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방향은 아닌 것 같아요
주변 초등학교 두 곳 있는데 한 번도 못봤어요. 사립 초등학교 버스에서 내리는 애들조차도 란도셀은 안메고 다녀요. 어릴 적 친척들이 일본에 계셔서 국민한교 입학할 때 란도셀 사주셨는데 너무 무거워서 진짜 싫었어요. 모양은 귀여운데 무게가 후덜덜. 결국 쓰리세븐으로 갈아탔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초등 부모인데, 저런 가방 멘 아이 단 한 명도 못 봤어요... 저게 우리 나라에서 유행한다고 주장하는 건, 란도셀 수입판매회사가 판매증가시키려고 과장광고 하는 거 아닐까요??? 저거 너무 무거워서 안 좋은데, 일본에선 저거 안 멘 아이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이지메당할까봐 할 수 없이 산다던데요.. 가격도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것처럼 비싼 것만 있는 게 아니고, 저렴이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다고..
요새 우리 나라 초등1학년에 유행중인 가방은, 인형 달린 가방들이예요.. 닥스, 헤지스, 프랜치캣 뭐 이런데서 다들 인형달린 가방들 출시해서요.. 그런데 막상 제 아이 초등 입학해 보니, 초등 가방은 무조건, 매우매우 가볍고 옆면에 물통꽂이 있는 게 장땡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