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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에서 미국한테 져주자고?
게시물ID : menbung_44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3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26 1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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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던 2002년 월드컵 당시...


인터넷상에는 이런 소문이 떠돌았죠.


"어느 목사(혹은 기독교인)이 미국한테 져주자고 했다더라..."


저도 당시 그런 소문을 접했지만, 그 때는 설마하니 그랬겠어? 잘못된 뜬소문이겠지... 라고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얼마 전 한 번 호기심에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까,


놀랍게도 그와 비슷한 일이 정말로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실제로 있었더군요.


단, 목사는 아니고 어느 기독교인이 한기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기는 합니다만,


그 내용은 미국 대표팀한테 한국 대표팀이 일부러 져주야 한다는 것이 맞았습니다.


아래에 그 글의 전문을 올립니다.


그나저나 한국의 극성스러운 친미 기독교인들은 참 사대주의가 뼛속까지 찌든 것 같습니다.


아니,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을 이기기라도 하면


미국 정부가 화가 나서 한국 땅에다 무슨 핵미사일이라도 날린답니까?


생각할수록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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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반대] 잃으면 얻을 것이라 

                

                

2002.6.16.일요일


                딴지 월드컵 취재반

            

아래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붉은 악마에 반대하는 한 종교인의 글이다. 글이 쓰여진 시점은  미국전을 앞둔 6월 8일, 미국에게 승리를 양보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실현하자는 내용이다.

 

미국에게  져 주자는 주장은 좀 극단적인 것이지만, 붉은악마에 반감을 가지는  여론은 알게모르게 꽤 많다는 점을 본지는 알고 있다. 이에 시범 케이스로  글 한편 소개한다. 뭐 이런 사람들도 좀 있다는 걸 알리고자 하기 위함이다.


단,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공식입장과 이 글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한기총은   백의천사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적도 없고, 붉은악마 응원단에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니, 엉뚱한 곳에 화풀이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 딴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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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기쁨, 나의 명예,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명예에 앞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생각하고 위하여 모든 것을 (목숨까지라도) 바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생활입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먼저 자신을 바칠 때 우리는 오히려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모두 이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적으로 현실적으로 우리는 늘 이 원리를 망각하고 나를 앞세우고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앞세우면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을 자행합니다.


나는 일전에 월드컵 대미전에서 우리 한국팀이 져 주자고 했습니다. 

또 1천만 성도들이 흰옷을 입고 일어서서 미국을 응원해주자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선 우리가 이때까지 미국에 입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이며 동시에 붉 은 악 마를 퇴치하여 이에 현혹된 민중을 회개시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한 기쁨을 난들 왜 느끼지 못하겠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과시한 쾌거임을 자랑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승리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나는 격렬하게 물결치는 붉은 악 마의 휘장과 함성을 듣고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없었으며 한기총 지도부의 우려와 같이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국영방송 아나운서조차 공공연히 "5천만 동포가 붉은 악마가 되어" 한국팀의 필승을 다짐한다느니 승리는 온전히 열두번째 선수인 붉은 악마의 공이라고 떠드는 소리는 무엇을 말합니까?


이제 대미국전을 앞두고 온 나라가 붉은 악마의 물로 출렁이게 되었습니다. 벌써 포목점에는 붉은 천이 독났다고 합니다. 이 나라가 악마의 나라입니까?


붉은 악마의 기를 꺾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백의의 천사로 맞서 싸워야 합니다.


붉은 악마의 기세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에 승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우리의 명예를 버림으로써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보다 큰 영광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폴란드에 승리한 것은 지난 부활절 상암동 경기장에서 가진 연합예배에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신 김창환목사님께서 성령에 충만하셔서 "폴란드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 승리할 것"이라  예언하신 것을 이루어주신 거룩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대 미국전에서 우리가 백의의 천사를 몰아 열성을 다하여 미국을 응원하여 미국에 승리를 양보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령 충만한 종 김창환 목사님의 "포루투칼전에서 한골을 넣어" 승리하리란   예언을 또한 이루어 주시리라 굳게 믿으며 이로써 붉 은 악 마는 우리의  백의의 천사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혈맹 미국과 한국이 나란히 16강에 오르게 될 것이니 이 어찌 여호와 하나님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으며 큰 영광이 아니라 하리오.

  

1천만 성도 여러분의 각성을 촉구하며 주 여호와 하나님과 그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넘치시는 은혜가 흰옷을 입고 천사의 깃발아래   뛰쳐나오는 모든 성도께 충만히 임하실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출처 http://uriul.or.kr/board/23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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