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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때문에 스타브론정(항우울제...) 복용중이에요.
게시물ID : menbung_44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ln
추천 : 0
조회수 : 62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26 20:42:00
잊혀지지도 않는 날짜.. 
작년 12월 17일 제 생일날 돌발성난청 진단받고 스테로이드 복용하고 난 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이명이 자꾸 거슬리게 들리고 애기들 우는 소리. 싱크대 물 트는 소리. 큰 목소리 등에 웅웅 울려서 엄청 신경질적이게 됐지만 병원에선 그냥 그려려니 하더라구요. 처방약을 먹어도 그때뿐..  

그러고 그냥 몇달을 원래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무기력함에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거기서 더 안좋게 지내다 얼마전에 병원을 바꿔봤는데 예전에도 먹어봤을꺼에요. 하며 스타브론이라는 약을 처방해주시던 선생님... 나중에 약국가서 약봉투 보고 완전 멘붕이 왔어요. 설명에 항우울제라고...... 

제가 낳으라는 시댁 압박을 결혼하자마자부터해서 첫째 임신때까지 2년 반을 받았고.. 첫째 낳고 연년생 둘째 임신하고 성별 나오고 부터는 아들이나 낳으라는 스트레스를 또 일년 정도 받고.. 거기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허리디스크 이유없는 발통증에 이명까지 밤엔 잠도 못자고 여튼 몸도 마음도 엉망.. 

근데요. 이 약 먹은지 지금 이틀인데 이틀동안 소리를 한 번 도 안 질렀어요. 여전히 잠자는건 좀 힘든데 그래도 짜증 무기력감 피곤함 이런게 없어요..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산후우울증 이나 우울증이 있는게 맞나봐요. 벌써부터 약 다 먹음 어쩌지 걱정부터 들고.. 
약 한 알이면 사람이 이렇게 편해질껄 왜 그동안 그 고생을 했나 싶고.. 이비인후과에서 이명으로 처방 받았으니 괜찮다 그럼 약 끊을텐데 안 괜찮다 그러고 계속 받아 먹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고... 후.. 어쩜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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