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간 고래잡이에 분노한 주갤러를 보고
게시물ID : menbung_44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hbulon
추천 : 10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31 15:30:11
일단 상황설명 하자면 어린 아들을 부인이 자기와는 상의도 없이 포경수술 시키고 놀러갔다고 화내는 남편 글이 주갤에 올라왔는데 베오베게시판에 포경수술이 아이한테 원래 필요한 거 아니냐는 반응도 멘붕이지만..

아이의 신체 자기 결정권이 어머니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반응이 별로 없는 것도 멘붕이네요. 포경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아내와 남편이 상의를 했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어머니가 무슨 권리로 아직 의사능력이 판단능력이 미약한 아이에게 생살을 자르는 수술을 시킵니까? 아이가 포경이 자기한테 필요한 가의 여부와 내가 이 수술을 하고 싶은지의 여부,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뚜렷이 표현할 능력이 되나요? 

그런 능력이 전무한 아이에게 수술을 시켰다는 것만으로 아이의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대한 침해이고 아동에 대한 폭력이나 다름 없는 겁니다. 아이 신체가 내 자식이라고 해서 내 의사대로 생살을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는 소유물인가요? 아이가 포경을 하지 않으면 죽을 병에 걸렸나요?

주작글이 하도 많이 올라오는 디시라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자식 신체에 손 대는 부모가 있다는 게 참 멘붕입니다. 포경이 유익한 지 아닌 지는 그 다음 문제예요. 아이 영어발음 좋게 해서 경쟁력 키운답시고 아이 혀 수술하는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부모들은 대체 무슨 권리로 남의 몸에 함부로 손 대는 걸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