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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탄마귀인건지 왜 이럴까요.
게시물ID : menbung_45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노고릴라
추천 : 10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4/06 22:39:08

어렸을 땐 친구들이랑 놀러 교회를 다녔어요.
종교는 없지만 그렇다고 거부감이 있지도 않았었어요.

결혼하고서 시댁에서 종교강요가 너무 심하네요.
만 8년을 일요일 아침마다 따라다녔지만, 무교인 건 여전해요.
정말 백 번 양보해서 일요일 오전엔 가지만 다른 건 강요도 말씀도 하지 말아달라 해도... 강요에 너무 힘들어요.
저나 애들이 아파도 저의 부족한 믿음 탓, 일요일에 놀러가느라 안나가면 별 소릴 다하세요. 제가 화를 몇 번 내니 저 없을 때 애들한테까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또 화를 냈구요.
 애들보고 아침에 애들예배 나오라는데
애들예배나 어른예배나 똑같이 해요. 하나도 재미가 없어요.
애들도 당연히 가기 싫어하죠. 싫은데 할머니 눈치봐가면서 다녀오는 모습도 저는 너무 싫어요.
 

몇 일 전에는, 직장에서 민원이 걸렸는데 역대급이였어요.
전화국에서 창구업무를 보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97년도에 집전화를 가입하셨고.. 가입할 때 복지할인등록을 했는데 여태 등록이 안되어있어 할인을 못 받았다며
20년치 요금을 환불 해 달라시네요.


  가입할 때 복지등록 같이 신청하신게 맞냐 재차 확인했더니
 내가 어떤사람인지 니 눈으로 똑똑히 보라며 복지카드를 딱 집어 던져 주셨어요.


전화가입은 97년도인데.. 복지판정은 99년도에 받으셨더라구요.
그 걸 말씀드리니 그 때부터 당황해서 소리를 막 치십니다. 이거 말고도 말씀하신게 아닌걸로 확인되서 말을 계속 바꾸시는데 후.......소리지르며
무조건 환불을 해 달래요.

 
상담을 이어가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럼 이 전 요금은 확인이 안되고 확인되는 14년도 요금부터 복지할인금액 계산해서 감면 해 드리겠다. 했고 계산해보니 6만원 쯤 되더라구요.

계산금액을 말씀드렸더니 탐탁치 않으신지 또 소리를 지르십니다...... 더이상은 해 드릴 방법이 없다고 하니 본사에 찌르겠답니다.
정 그러시면 본사에 민원을 제기하셔라 여기선 도움드릴 수 있는게 없다니까

눈이 뒤집히셔서는 칼로 찔러버리겠다 배때기를 째버린다 너를 당장 죽여버리고싶다 라며 쌍욕을 하셨어요.

녹음중이고 씨씨티비있다 경찰부르겠다고 하니 꽁무니빼고 달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고객센터로 민원을 거셨더라구요.
같은내용으로 ㅡㅡ..

관할지사에서 고객님 과실이지만 서비스차원으로 매달 기본료를 삼년간 감액 해 준다하고 끝났는데,

저희한테 또 연락이 와서는 그때 준다고 했던 육만원을 달라네요

참나.. 정말...........

이 민원건 외에도 작년에 휴대폰 개통하시고부터 매달 말도안되는 억지민원을 거시는 상습블랙컨슈머 시던데
직업이 목사 이시더라구요.


제가 사탄마귀인가봐요. 제발 기독교를 미워하라고 마귀여왕이 저한테 이런 상황을 만들어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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