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간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아버지의 친구분 아들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저랑 동갑이었더래요.
막 취업해서 다음 주 월요일 날부터 출근한다고 좋아했다던데
점심 먹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서는 일어나지 못 했데요.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뜨니까 참 뭐랄까...허무하네요...
제 친구가 죽은 건 아직도 꿈만 같고 현실감이 없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서로 장난치면서 잘 지냈던 친구의 얼굴이 영정사진으로 걸려있는 걸 봤는데도요.
눈물은 쏟아지는데도요.
요즘 여러가지로 멘탈이 참 바스락한데 그런 소식을 연달아 들으니까 슬프다 못해 사람이 좀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요.
기분이 참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