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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청첩장... 시대에 못 따라가니 스스로에게 화가나네요.
게시물ID : menbung_45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슈매이커
추천 : 11
조회수 : 6247회
댓글수 : 108개
등록시간 : 2017/04/17 08:00:11
얼마전에 카톡 청첩장을 받았는 데요,
주위에 거진 결혼 적령기들인 사람들이라
조만간 축하해 줄 일이 있겠구나 했는 데,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 받으니 기분이 안좋네요.

결혼 청첩장이라 하면
같은 글귀 복사해서 보낸다고 해도
축하 받을 사람의 주소를 알면 그 주소 적거나
프린트 하면서 어떤 사람이었는 지 생각도 해보고
주소를 모르면 전화나 문자로 물어보면서
간단히라도 안부 물어보고 우표든, 등기든 보내는
약간의 정성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업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회계 때 지출증빙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보다 많이 축의금을 줄 수 있으니
서로 좋다고 생각도 들고요..

시대에 못 따라가는 건지 모르겠는 데,
그래서 카톡으로 모바일청첩장 보낼 거라면
전화라도 걸어주거나 안부 묻는 메세지라도 먼저 건내주면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사람씩 보낸 것도 아니고
단체로 보내고서는 그걸 한사람씩 보내야 했다고...

또 다시 같은 내용...으로 보내왔네요.
추가로 한 줄 더 올라온 게,

'저 결혼해요~~~~~ㅋㅋ'

(단체문자에)삐딱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 인성까지 의심드네요...

그걸 둘이서 같이 결정하고 할 텐데,
배우자도 그런 사람인 건지..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가도
뻔~한 글귀에 약도만 나오고...

결론은 안가겠다고 결정했지만,
그래도 축복받아야 하는 것이니
정성의 의미로 축하금은 보내야 하는 데,
그래도 5만원은 줘야 하지 싶었는데
3만원도 아깝네요...

MD wedding.png

암만 시대가 스마트해졌다고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같이 날라오는 스팸메일도 
이모티콘에 하트까지
보다 정성스럽게 보내오는 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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