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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홍콩반점 봉변당했다던 글쓴이 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45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강자씌
추천 : 12
조회수 : 240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4/17 17:05:04
안녕하세요.
오유징어 여러분..
얼마 전 멘붕게에서
백종원의 홍콩반점에서 있었던 일로 베오베까지 갔었던 강자입니다.
글을 올린 후
댓글에 많은분들이 같이 분노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궁금해 하셨기에
이후에 진행되는 후기를 올려드리는게 도리인거 같아 
다시 글을 올립니다.

결과적으로는 당사자인 제 남자친구가 해당 매장 점주님께 전화통화로 사과를 받았습니다.

애초에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거나 
블랙컨슈머같은 경우가 아니였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본코리아 담당자분께 들은 바로는 
사과를 하고 원만하게 마무리를 하게 됐더라도 
본사에 클레임이 접수가 되면 패널티를 받게 되어있어
지속적으로 해당 매장에 패널티가 쌓이면 
간판을 내려야한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해서 담당자분 께서도 조금이라도 화를 누그러트려 달라며 
재차 사과를 하셨고
당사자인 남자친구와 점주님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서
많은시간 저와 소통을 하고 매장을 방문하시며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추후에 해당 매장의 대한 서비스 교육과 조리과정의 문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바랬던건 점주님께서 하셨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사과를 받고 
매장 운영에 있어 문제가 되는 고객응대나 서비스의 개선이였으니
어느정도 화가 누그러지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는 가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좀 놀랐던건
본사에서의 일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고
사실 확인후에 저희쪽에서 연락할 기간이 많이 늦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처리해주시고 진행상황을 알려주시고 해서
정말 일처리는 잘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실
100%만족스럽지도 
본사의 대처가 빠르다고 해서 추후에 약속이 다 지켜질거라는 보장도 없지만
담당자님의 진심어리고 성의있는 처리때문에라도 원만하게 끝을내고 싶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남자친구 역시 제 얘기를 듣고 좀 누그러졌는지
처음에는 통화도 할 필요가 없다며 통화하기를 거부했던 
몇일전과는 다르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고 
가맹점주님과 남자친구의 직접적인 통화에서 남자친구도 사과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시원하게 강탄산이 아니라 사이다게로는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소비자의 권리를 지켰다는것 만큼은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티비나 뉴스에 보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역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갑질들이 많습니다..
당하는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상황은 드물게 일어납니다..
비상식을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비상식을 상식처럼 여기고 의무를 귀찮음으로 느끼거나
호의를 권리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런 비정상적인 일들이
이렇게라도 하나씩 걸러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한거같지만..
모자라는 부분이나 설명에 미흡함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죽창 맞을지도 모르지만..
팀장님..사..사랑..해요!!


출처 정신없지만 한가한 월요일의 콜라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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