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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연락때... 전화로는 알겠다하고 당일에 면접에 안나타나는 사람들
게시물ID : menbung_45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카립
추천 : 2
조회수 : 46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19 13:21:47
아 요즘 면접약속잡느라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다니는곳은 게임회사입니다. 현재 새 신입GM을 뽑기 위해서 열심히 모집중이죠
한국인GM이 필요해서 모집중인데... 이게 회사는 해외에 있다보니 사람뽑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연봉은... 게임운영자 연봉이 다 그렇듯이 상당히 적은선이라.. 크게 어필할면이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력서가 접수되면, 검토해서 윗선에 올린 뒤 면접연락을 해보겠다는 확인을 받습니다.
그 뒤, 면접을 보고싶다고 당사자에게 연락을 하죠. 
그때 꼭 
1. 한국에서 면접이 아니라, 현지 담당자와 스카이프면접이 이루어진다
2. 한국근무가 아니라, 해외근무이다. 괜찮은가.
위 내용을 확인을 받고서 ok이면 면접날짜를 잡습니다..

그런데 전화할때는 "네 다 됩니다." "알겠습니다" 하고서는 면접때 안나타나는 사람들이 꼭 있네요 ㅠㅠ

면접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을 예정하고 봅니다. 
실제로 보는게 아니라 화상으로 이루어지고, 
이쪽에서는 한번 채용을 하면 비행기표와 기숙사, 비자 등 여러가지를 준비해야하니까
안맞는 사람을 뽑지 않도록, 보다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면접을 진행하게 되죠..
특히 해외근무라는 걸 알고서도 지원하는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매우 소중하게 다룹니다..
일부러 임원진이 1차면접때 30분정도 시간을 빼고 대기하기도 하구요 (1차면접상황을 알기위해서)

그런데 당일날 잠수를 타버리고  ㅠㅠ 연락도 안받고 ㅠㅠ
이런 경우가 발생하니 솔직히 답답합니다.

물론 처음 전화할때 아 해외근무인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하면 거기서부터 다른 사람찾으면 되니까 오히려 감사합니다.
그 뒤에도 다른곳 내정이 되었다면 그래서 면접을 못보겠다 죄송하다 연락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보면서 아~ 역시, 우리가 괜찮다 싶어하는 사람은 다른곳에서 데려가버린다고 안타까워하고 말면 됩니다.

그런데 아예 연락도 없이 당일에 안나타나는 이런사람은..
정말이지 서류심사부터들인 시간도 그렇고, 면접담당자랑 임원진들에게 시간조정해달라고 요청한 노력과 수고
뭐랄까... 몇명의 사람들이 그 사람과 이야기나누고 알고자 싶어 대기를 걸어놨는데
그걸 너무나 가볍게 무시해버렸다는게 참..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이런일을 좀 격다보니, 
이제는 내가 서류를 심사할때 사람을 볼 줄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
면접 연락때... 전화로는 알겠다하고 당일에 면접에 안나타나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죄송하다 면접안보겠다(또는 못보겠다) 그 말 할 용기도 없고 매너도 없는 사람..
차라리 안봐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일 겪을때마다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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