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층간소음 관련해서 글을 썼었더랬어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중개사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는데,
어쩌다보니 같이 맞서서 얘기아닌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새로 이사 온 집은 일부러 층간의 폭이 넓은 집을 골라 왔거든요.
근데 옆집에 사는 분이 문을 열어 놓고 생활을 하시는 거죠.
것두 그냥 있는것두 아니고 티비소리를 크게 틀어놓거나 분명 1인 거주인 집에서 와이프 되시는 분과 함께 "생활"을 하시거나 하면서 말이죠.
중개인을 통해 여러분 민원도 넣었었고,
제가 직접 (부딪히기 싫어 계속 참다못해) 얘기도 해 봤었지만 도무지 조용할 날이 없는 거죠.
일주일에 단 하루, 혹은 이틀... 딱 그만큼만 집에 오롯이 있는 생활패턴이예요. 한마디로 잠만 자는 곳이라 쉬는날 숴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고 난 house life를 즐기는 사람이라 정말이지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민원을 넣었는데, 오늘 결국 서로 막장으로 싸우면서 마무리를 지었어요.
근데 왜 다들, 본인의 잘못에는 관대한 걸까요.
"그렇게 싫으면 절간에 가서 생활하지 왜??"
네?? 뭐라구요????
전에 살던 집에서도 좋게 풀려 했더니 전원주택이니 절간이니 그런 얘기가 나오길래 맨붕이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다니...!
어떤 논리로 저런 말이 나오는지 당췌 이해가 안 가네요.
정말이지 왜 성공해야 하는지 알것 같은 씁쓸한 날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