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군대를 다녀왔고, 누나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46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렌치프라이
추천 : 27
조회수 : 4043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7/05/09 00:19:12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희 가족이 판단이 잘 안되어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어제 엄마께 첨으로 돈드려서 베오베 갔었는데..
저도 하루만에 집안 분위기가 이래될줄은 몰랐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면.. 누나가.. 미친 누나년이 아빠 카드를 긁었습니다..

내용이 무지무지 길기때문에 통시적으로 짧게 요약해서 적을게요

집 전세 계약 끝나감 + 누나가 지방에서 대학다님 -> 재개발된다해서 갖고있던 저희 작은 집(방 두개)으로 이사

작성자 서울로 통학, 군대감

상병때쯤 누나 지방에서 인턴 입사, 후 비정규직으로 근무

병장때쯤 누나 핸드폰이 끊김 

지방에서 엄마가 생활비 하라고 준 카드 흥청망청 긁음

아빠 카드 번호 외워서 아빠 카드도 무지하게 긁음

그와중에 문자랑 고지서 안가게 설정함

작성자 말출 후 복귀

아빠 통장 잔액 확인 도중 빈 금액 발견 후 은행에 따짐

추가로 누나 핸드폰 요금 안내면 신용불량자된다고 아빠한테 전화옴 (몇달간 요금이 연체되어서 핸드폰 정지됐던거) 

요금이 백몇십만원대. 아빠가 대신 내주심

아빠 개빡쳐서 온갖 욕 다 하시고 연 끊는게 낫니 마니 하심..

엄마 울고불고.. 

-> 아빠 카드 비밀번호 싹다 변경, 엄마 본인 카드 분실신고 하시고 다 잘라버리심 누나보고 당장 지방생활 정리하고 집으로 올라오라고 함

지도 알겠다고 퇴사되는대로 퇴사하고 올라옴

엄마가 작성자보고 넌 절대 누나한테 돈 한푼도 빌려주지 말라함

작성자 전역, 알바하는중

원래 세명만 살 계획이었던 작은 집이어서 거의 꾸겨넣다시피
 삶

아빠 핸드폰 바꾸심

좀 조용히 사나 싶었음

한달동안 걍 집에서 잠만 처자고 암것도 안하다시피 함

알바 한번 다님, 영문학과여서 번역일 한다는데 3일동안 지방으로 갔다옴

어디 근처에서 카페 알바 한다고 잠깐 나다님

작성자 지갑에서 3만원 빼가고 카톡으로 돈 급해서 빌려간다고 남김 다음주에 갚는다함

작성자 월급들어옴

남자친구랑 헤어지니 마니 뻘소리함

카페알바 시작하기전에 남자친구랑 여행갈거라 함

남친이랑 헤어짐. 지가 참

여행간다고 작성자보고 돈빌려달라함 30만원. 

작성자 싫다함, 계속 빌려달라함 다음주에 돈들어오는데 바로 갚는다고 함. 3만원 빌려간거나 갚으라고 함. 다음주에 33만원 갚겠다함. 계속 빌려달래서 개빡쳐서 소리지르고 짜증내니까 쳐 움. 

울길래 걍 빌려줌. 알바도 구한 모양이고 해서..

지금 두번째로 알바한다고 지방감

오늘 집에 신발 택배옴, 알고보니 아빠카드로 긁음

그와중에 아빠 바꾼 핸드폰에 결제문자 안가게 설정

아빠엄마 통곡.. 전화카톡 안받더니 핸드폰 끔

작성자 친구만나고 귀가후 내용 전해들음... 벙찜..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꿀거다.. 내일 경찰에 신고할거다.. 어디가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천하의 미친 썅년이다.정신병원에 처 넣어야 한다... 아부지가 
그러셨다고 함.. 

현재 잠수....

이상입니다. 진짜 저번에 정리하고 집 올때도 아빠엄마 정말 얼굴에 수심이 깊었어요.. 아빠가 저한테까지 누나 욕 무지 하고... 진짜 마지막 기회다 해서 준건데.. 또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정말 미ㅊ년이 되어버렸네요 이년 이건 이제 어떻게 돌이킬 수도 없을것같아요.. 진짜...아.... 저희 가족 어떻게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