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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었어도..
게시물ID : menbung_6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니래요
추천 : 1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3 00:50:32
오늘 신입생들 OT가 있어서 있는돈 털어서 후배님들 얼굴보고 집에가는 버스에서 잠이 들어버렸는데

눈을 뜨니 차가 내릴곳을 지나 다시 반대편으로 가고 있더군요;; 말일이기도 하고 오늘은 외박할것도 아니니

아홉시에 출발했는데 버스를 내리니 열한시 사십분... 평소같았으면 어디 숙박업소라도 가서 자는건데 

오늘은 돈도 없어서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피시방에 왔네요.. 그나마 피시방 갈돈이 있었다는게

참 다행이고 이것마저 없었으면 최소 다섯시간은 밖에서 떨었어야했는데 상상만으로도 끔찍해요..

아.. 참 돈없는게 서럽다고 느끼는 야심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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