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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4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몽나무
추천 : 0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03 09:51:39
어제 있었던 일인데... 자꾸 속이상해서 끄적여 봐요
드디어 신청했던 공공임대주택에 공가가 생겼다고 해서 가족끼리 집을 보러갔었어요 너무기쁘고 좋은날 이었지요
집을 다 보고 근처 유명하다는 음식점에 갈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집을 다 둘러보고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그곳까지 대충 길은 알아도 자가용이 없어서 대중교통을 타야 했지요
우리는 너무 덥기도 해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처음부터 직원이 쌀쌀맞은 말투로 전화를 받아서 조금 위축 되긴 했었어요..
저도 한때는 고객센터 경험자로서 한낮의 밀려오는 전화가 얼마나 짜증나고 힘든지 알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었어요.
잠시후 배차가 됬다는 문자가 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소름이 오소소 돋으면서 꿀렁이는 아랫배에 당장 나가야 겠다며 구렁이가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ㅠㅅㅠ 이건 알만한 사람들은 얼마나 견디기 힘든지 아는 고통 일 거예요
엄마가 바로 당장 콜택시 취소부터해!!
글서 배차문자가 오고 1분도 안되어서 콜센터로 바로 전화했습니다.
저. 제가 급히 어디좀 가야해서 취소좀 할께요 죄송해요
콜. 하아...이러시면 저희가 택시기사한테 욕먹어요
저. 정말죄송해요 급하게 어딜좀 가야 하느라 죄송해요
콜. 뚜뚜뚜뚜........
글이라서 무서움이 안나타나지만 실제로 한숨과 함께 훈계하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길래 저는 최대한 죄송하다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보통 그럼 다음에 이용해주세요 하고 종결되는데 그분은 갑자기 전화를 뚝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앞으로 그 지역으로 이사가서 차가 없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할 때가 있을텐데... 그 회사가 그 지역 콜택시 독점 이던데...
혹시라도 컴플레인 걸 사이트나 전화를 인터넷에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그랬어요ㅠㅅㅠ 고객센터 출신 이지만 짜장면 시킬때도 수십번 고민하고 맨트 준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무서운 일 이었어요..
배차받고 바로 취소 시키는 제가 가장 잘못 이지만... 글두 사과를 몇번이나 했는데 짜증내는 말투로 딱 끊어버리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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