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밥할 차례가 왔음. 밤에 안하고 쳐 자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다고 우김. 결국 아침에 쌀 씻는 소리 들리길래 밥하고 간줄 알았음.
나 일하고 데이트까지 해서 늦게 집에 귀가했는데 밥솥에 불이 들어와있음. 보온으로. 뚜껑열어보니 하얀 밥들이 나를 반기고 있었음.
그래서 난 밥 했나보다 하고 쉬는데 아버지께서 오셨음. 그리고 밥 한숟갈 드시더니 멘붕당하심.
"쌩살인데.....취사눌렀나???"
그랬던것임. ㅁㅊ 보온 18시간으로 보기에는 하얀 밥이 되어있는 것임. 물론 맛은 생쌀......
그런데 하필 또 양을 엄청 만들어 놓았음........................이거 다 먹으려면......멘붕임.
쌀값도 비싼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