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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하면서 점심시간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ㅠㅠ
게시물ID : menbung_48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갱25
추천 : 11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6/13 15:40:17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약 2년차인 흔녀입니다.
 

저희는 점심을 교대로 먹는데요
시간은 약 40분~한 시간 정도 줍니다

교대라 혼자 먹는 일이 많고
저는 혼자 밥 먹는걸 좋아해요 

근데 언제부턴가..
직장 상사 2명 직원 한명 그리고 저 이렇게 해서 넷이서 점심을 같이 먹고 있습니다
진짜 짜증납니다 ㅠ
혼자 먹을 때는 대충 얼른 차려먹고 이십분에서 삼십분 정도 휴식 시간이 잇엇는데

상사라는 꼰대 한명이 밥을 차려놔야 들어와서 먹습니다
차려지는데 시간이 대충 오분에서 십분 정도니 그때쯤 들어와서 먹습니다
그런 저랑 작원 한명은 차리고 나서 상사가 들어와야지 밥을 먹습닏
그렇게 십분이 허비되고...

먹는 순간에도 짜증납니다
어느날은 상사 본인 기분에 사먹고 싶었는지 나가서 한솥 사오라고 시키는 겁니나
저는 도시락을 싸왔으니 제 몫은 됏다고 미리 얘기 햇스비다
그런데도 잔뜩 사와서는 도시락은 두고 본인이 사온어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몇번은 사온거 먹엇는데 한번은 진짜 내가 싸온 도시락 먹느라 밖에서 사다준거 엄청 남겻더니 그 뒤로 밖에서 사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상사도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했습니다 
밥까진 아니고 반찬 한두개씩..
그전에는 암것도 없이 밥은 직원이 사다둔 햇반, 반찬은 직원들꺼 먹엇습니다 그러다 양심에 찔렷나 반찬은 싸오더라고요..
근데 그냥 안싸왔으면 좋겟ㅈ습니다
자기가 싸온 반찬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ㅡㅡ
김치도 큰거 한통을 가져오더니 앞으로 김치 싸오지 말고 본인 김치만 먹으랍니다
제가 김치를 예전에 가지고 온거 지금까지 먹는건데 제 김치 보더니 김치 왜싸왓냐고 뭐라합니다
한동안 제 김치 먹고 싶어도 먹지도 못햇어요 ㅠ

밥 차려주는 것도 짜증나고
반찬가지고 뭐라하고
점심시간이 너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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