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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어플 글 봤는데 싸가지 대잔치네요..
게시물ID : menbung_48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맛똥꼬
추천 : 13
조회수 : 1621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06/19 06:41:31
오유가 선비질로 유명하다 했을때 그건 일부라고 생각하며 거르고 넘겼습니다. 근데 이번엔 글을 읽는 저도 화가나 남깁니다. 꼰대짓 싫어서 웬만해선 참는데 못 봐주겠네요.

소개팅 어플 글 보면서 상심이 크겠다 생각하며 댓글들 읽어보는데 가관이네요. 상대를 위하는척 조언해주는척 하면서 날카로운 살을 날리는 댓글들이 난무하네요. 아주 말하는 싸가지가 싸이코패스 대회 하는줄 알았습니다.

글쓰신분도 나이가 있으시다고 미리 밝히셨고 이런 일을 겪었으니 조심하세요라는 취지에서 올리셨는데, 여자 좀 더 만나보고 겪어 보라는 둥 딱 봐도 사기 확신인데 어딜봐서 사기 의심이냐는둥..
글쓴이 딱봐도 여자 별로 안 만나본거 같다 세상 물정 모르는것 같다... 
하... 단순한 글 하나로 그 사람 인성까지 파악하고 돗자리 까셔야겠습니다.
중간중간에 글쓴이분이 댓글로 매너있게 그만해달라고 여러차례 번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되더군요..
얼마나 잘 나신 분들인가 싶어 댓글기록 봤더니 대학생도 있고 아이 엄마도 계시고 다양하네요..

본인이 겪은게 다이고 정답인거 마냥 얘기하지 마세요..
남을 치료하는것이 힘들지 남의 가슴에 칼 꼽는건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은 아 이거 누가 딱 봐도 사기구나! 난 이런거 절대 안 속지!
이럴거 같죠? 막상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응하실지 궁금합니다.
글쓴이님께서 상황 주변 정황 본인 느낌 등등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읽는 사람이야 판단하기 쉽지 절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난 밀림 숲에서 눈앞에 보이는것들과 싸우고 있는데 산 정상에서 저 x신 저 것도 제대로 못한다고 흉보는 꼴입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란거 잊지마세요. 이미 아는데도 겪어봤는데도 실수하는 경우 많잖아요. 20대 되면 다큰거 같죠? 30대 되면 내가 얼마나 어렸는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40대에도 50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만나보고 얘기 나눠본 어르신들 얘기도 그랬어요.  

바로 옆에 친구에게도 생각 하고 내 뱉는 과정에서 그렇게는 말 안 하겠다 싶습니다. 심지어 생각하고 손가락으로 움직이고 눈으로 보고 다시한번 확인을 눌러 글을 남기는 과정에서 익명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렇게까지 댓글을 써야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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