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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한테 올라타고싶다 소리들은적 있음
게시물ID : menbung_48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신닉넴
추천 : 13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6/22 1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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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택시기사에게 성희롱이나 추행을 겪으신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전 저만 그런 줄 알고 ㅠ.ㅠ


지금 배고프니 음슴체 쓰겠음


한창 놀 나이 29살때  ㅎㅎㅎ


모임에서 한잔하고 술을 마셨기에 차를 두고  택시에 올랐음 

당시 본인집이 멀어서 대리비가 더 비쌈


젊은 기사님이었는데 많이 봐야 40초반

어서오세요~하실래  네~수고많으세요  @@으로 가주세요 라고 웃으며 말하며 뒷자리에 착석


처음엔 친절하게 이야기하길래 적당히 대꾸몇마디했음

자기가 투잡으로 이거한다  원래 사업했다

사는게 힘들다

(네네~ 고생많으세요)


내가 이나이까지 노총각이다

이것도 알바로아는사람통해서 그냥하는거다

(헉 뭐지..등록된 기사가 아닌가?  쓰니당황)


이때부터 슬슬 대답안하기 시작했음

인기많겠다길래  네? 이러고 그냥 씹음


밤이 힘들다느니 총각이라느니 자기정도면 힘이 좋다느니 이상한 소리 시전..

내릴까하다가 집 2키로 전이길래 그냥 참음 길이 좀 어두웠음


갑자기 룸미러로 내 눈치를 보더니 말함


'아~ 올라타고싶네 그냥.'


ㄷㄷㄷㄷ 깜놀함 나는 네? 뭐라구요?!! 이러면서 급두려워짐


킬킬 거리더니

아니~ 저 ~앞에 차량 운반차 저기저기 올라타고 싶다고~ 그러면서 반말로 변명함

그러더니  입맛 다시면서

'아~ 진짜 하고싶네 ' 시전


손이 바들바들 떨렸음 너무 분하고 무서워서


한밤중이었지만 아파트 초소 우리집동앞에 말고 아파트 앞 편의점 있는 곳에서 내려서 바로 가게로 들어가버림.


택시 떠난 후 한참있다가 집에 들어가서 막 울다가  다음날 그 택시회사에 전화했는데

자기들 기사아니라고 함.  그런 사람 없다고 함.


아직도 생각만 하면 부들부들

제발 좀.. 더 이상 이런일이 누구한테도 없었으면 싶음.



출처 지워지지않는 내 머리속 기억과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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