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도올렸는데
위로 조금만 더 받고 싶어
멘붕게에도 올립니다..


없어졌단 소리들은지는 일주일 됐어요 


편의점 택배 보냈는데 상자 케이스 그대로인데 금팔찌만 딱 빼갔어요.. 
빈상자만 왔다며 사진을 보내주는데 세상에 그때 그마음이란..


  
편의점금은방 씨씨티비 확인했으니 택배 중간에서 누군가 장난친건데... 

분명 보낼때 무게쟀을 땐 390그램이었고 금은방에서 도착한 박스무게는 350그램이었거든요...    
분명히 택배중간과정에서 누군가 도둑질을 한것이겠죠..

 
 지난주 이시간 쯤엔 얼른 목걸이로 변해서 와랏 하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ㅠ 아빠 환갑이라 돈 조금더 올려서 선물하려고 했거든요.. 


제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고 금을 택배로 보낸 잘못이죠뭐...  
상자도 코팅된 휴대폰박스같은 거라 테이프자국도 안남고..
배송지도 금은방 이름적어서.. 하하... 미친나...

 
고객센터에선 귀금속은 금지품목이다 어쩐다 하며 발빼고.. 약관 안 읽고 대충 넘긴게 잘못이겠죠...    

다 보상받기 어려운 사고인거 알고 조심성 없었던 제가 잘못이니까....
 제가 입력한 물품가액인 33만원이라도 달라니까-이것도 그냥 대충 쓴거...  
내가 실제로 금을 보낸 건지 누가 아냐고.. 하더라구요...
허허 사람 사기꾼 모는거 한순간....ㅠㅠ서럽... 


 어케든 그거라도 받아야겠는데.....   

ㅠㅠ 일주일채 술만 마시며 삽니다.. 


대한통운측에 택배이동 경로에 
제 연락처랑 주소랑 자수 부탁한다고 글좀 남겨서 게시해달라고 했는데 해줬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혹시 대한통운 고양시 쪽이랑 옥천 집하장, 강남쪽 일하시는 오유분 안계실까요?.. 

요청사항이 게시가 되었는지 궁금해서요.. 

택배이동경로가 저정도인데 그 규모나 인원수를 안 알려주더라구요...   


  경찰은.... 제가 젊은 여자여서 그런가... 
물론 너무 뜬구름잡는 수사겠지만.. 

 신고를 위한 신고아니냐며 분실보험 든거 있냐 
그거들고 허위신고 하는사람도 있더라..... 
그리고 신고하면 어쨌든 수사 들어가야하는데.. 
인력낭비아니겠냐며 ... 
신고하지 말란 식이고..


  다시 가서 신고 하겠다고 말하기도 너무 민망스러울 정도..    


    너무 속상해요.. 

제 한달 월급보다 많은 돈인데.. 
조금씩 모아놨던 쌈짓돈으로 예전에 엄마 팔찌를 산 거였었고
엄마가 안 하신대서 좀 더 돈 보태서 
아빠 환갑선물로 목걸이 해드릴라고 한거였거든요..


저희집이 악세사리를 하는데 정작 우리아빠엄마는 금붙이하나 없어서.. 예전에 도금한거 끼고다닌적은 있다고 하시고..
예물도 순금반지로 했었다던데 진작 팔았다고 하고..



올해 처음 직장갖고 이제 하나하나 효도하려했는데 결국 제 부주의.. 실수로 다 망쳐서.. 너무 서럽고 속상해요... 

 이렇게 세상 배워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