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해서 두서 없어도 이해부탁해요ㅠㅠ
지난 6월 23일날 셔츠를 구입하고 (약 40만원) 두 번 입고
다음주 놀러갈 때 가져가려고 지난 토요일날 세탁소에 옷을 맡겼어요.
토요일 날 남자친구 만나서 데이트 하고, 집에와서 옷 벗어서 겨울 니트랑 같이 맡겼어요.
예전에도 겨울 코트 드라이 맡겼는데 리본같은게 이상하게 변형되고, 자켓 깃이 이상한곳에 박음질이 되서 온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 맡기면서도 내심 별일없겠지 하고 맡겼거든요.
갔는데 사장님이 배달가시고, (사장님한테 들은바)일 한지 2개월 된 기사님이 제 옷을 받으셨어요.
제가 맡기면서 "이 셔츠 비싼거니까 좀 신경써서 해주세요~" 라고 분명히 얘기했고요.
(전화번호 안적고 아파트 동호수만 적었어요.)
(찾아보니까 세탁물 맡길 때, 같이 이상없는지 확인해야하고 연락처 남겨야 하는 의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저녁 세탁소 옆을 지나가는김에 찾아가려고 들렀는데, 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10#동 ###호 지난 주 옷 세개 맡긴거 찾으러 왔다고 했죠.
(참고로 아파트 단지 세탁소였고 가족들과 안면 있는 사장님이에요.
그리고 초반에 카드 단말기도 없어 현금으로만 받고 현금영수증도 안해줘서 엄마가 평소에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닥 친절하지도 않고)
근데 갑자기 아저씨가 살짝 웃으면서 아 옷 구멍난 거 알고 있어요?
이러시길래 첨에 네? 하다가 옷 디자인이 약간 촘촘촘 구멍이 있어서 장난으로 하신줄 알고 아~ 네 ㅋㅋ 그냥 이랬어요.
진짜 옷에 구멍이 나있을거라 상상도 못해서..
아저씨가 못찾겠다면서 찾아보라고 하셔서 제가 걸려있는 옷들 중에 제꺼를 찾았어요.
그랬더니 "아 기사님이 호수를 잘 못 적었네~'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웃어넘겼죠.
근데 보니까 진짜 옷에 구멍이 네개 정도 나있는거에요 ㅡㅡ
저는 진짜 구멍이 아니라 그냥 아저씨가 셔츠 디자인 촘촘촘 구멍난거 가지고 농담하시는 줄 알았다! 라고 했어요.
이게 뭐냐고.. 저 두 번 입고 드라이 한거고 놀러가기 전에 드라이하려고 맡긴건데 이게 뭐냐 했더니
아저씨 왈,
자기가 안받았고 기사가 옷을 받았었고, 자기도 오늘 기사한테 들었다.
그래서 아 그 아줌마(우리엄마) 잘 아니까 그냥 둬라. 이랬대요(아니 호수가 잘 못 적혀있는데 우리 엄마인지 어떻게 알고? 흠..)
근데 심지어 드라이는 해둔 상태였어요.
아니 상식적으로 구멍이 저렇게 난 옷을 제가 맡기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할리도 없고
그리고 구멍이 난 걸 발견했으면 미리 고객한테 얘기를 해야지 왜 드라이까지 다 하고 심지어 찾으러 갔을때 얘기하고!
우리 엄마 단골이라고 잘 안다면서..
그래서 왜 미리 얘기 안해줬냐, 내가 오늘 안왔으면 언제 얘기해주려고 했냐 막 따졌죠.
그랬더니 사장은 일단 자기가 물건을 안받아서 잘 모르겠다. 나도 오늘 기사가 퇴근하면서 알려줬다.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라이 하면서 옷이 이렇게 찢길리가 없다. 실크도 돌리는데..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0%는 아니잖아요 했더니 0%래요ㅡㅡ
그리고 드라이 하고 사장한테 구멍났다고 하는 것도 웃기지 않아요?? 드라이 하기전에 구멍났다고 얘기한것도 아니고?
제가 밖에서 입고 다니면서 저렇게 뜯길려면 두둑 소리가 날거같은데 ㅡㅡ
그리고 한곳만 뜯기지 어떻게 옆구리 있는데가 저렇게 큰 구멍이 나요... 심지어 저는 안에 나시티도 안입었어요. 저렇게 뜯길라면 상처도 날거같은데..
또 제가 맡기기 전에 밖에서 사진찍은게 있는데 옷 구멍 난 부분이 같이 찍혔는데, 구멍 없어요. 세탁소 맡기기 한 2시간전 사진..
아저씨가 소비자원에 일단 심의 넣어보라는데.. 보니까 최고로 보상받을수 있는 게 95프로이던데ㅠㅠ 진짜 너무 짜증나요
소비자원에 옷을 택배로 보내면 찢긴거 가지고 소비자 과실인지 세탁소 과실인지 아나요?
아저씨는 무슨 기계가 있다면서 옷 보면 다 안다고 하더라구요? 난 모를거같은데? ㅠㅠ 환장하겠어요.
심의 넣으면 어느정도 걸릴까요ㅠㅠ
대환장..
+ 백화점에서 직원할인으로 해서 샀는데, 이것도 한도가 차감 되는거거든요? 이거 포함해서 보상해주나요?
<앞면>
<앞면 1>
<앞면2>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