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엄마가 뼈를 사오셨다
곰탕을 끓인다고 서너시간 가스레인지에 푹푹 달이신다
증기와 열기가 집안을 가득채운다
여름이라 곰탕이 빨리 쉴거라고 틈만 나면 곰탕을 달인다
하루중에 저 곰탕을 끓이는 시간이 끓이지 않는 시간보다 더 많은거 같다
삼일이 넘게 곰탕을 먹고 있고 그 뜨거운 증기는 습하고 끈적끈적거리는 곰탕냄새나는 더위를 계속 만들어 낸다
오늘 과장이 날도 더워졌는데 맨날 찬거만 먹지말고 자기가 시원하게 곰탕을 쏜단다
상사가 쏜다는데 빠질수가 없다.....
좀 있다 나가야 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