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든 뭐든 한줄서기 하면 꼭 새치기 하는 사람이야 있지만
직원한테 바보취급 당하긴 처음이네요.


어제인 5일 ㄷㅇㅅ에 물건 사러 갔다가
계산하려고 줄 서 있었어요.

가이드도 설치 되어있어서 자연스레 한줄서기로 기다리는데
한 아주머니가 새치기로 계산대 하나 비니까 바로 감..
계산 하시다가 그제서야 줄을 봤는지 사과하는데
계산 직원이 그 아주머니에게 하는 말이
"먼저 와서 계산하는게 임자예요"
라는겁니다.

첨엔 뭐지? 싶었는데 그 다음다음 계산에
한 아주머니가 급하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양해 구하고 계산하러 바로 들어섰는데 아까 그 직원 계산대였어요.
그 직원이 이번에도 계산하는 아주머니에게
"줄을 서있던 말던 먼저 여기와서 계산하는게 임자예요"
라고 하는거예요.

그말을 듣는데 진짜 왜 내가 한줄서기로 기다리고 있는지..

저 말은 줄서있는 사람 다 바보라는 건가? 싶고

차라리 손님끼리 니가 먼저니 내가 먼저니 싸움이 나고
줄 선게 애매한 상황이라면 몰라도 줄 잘 서져있고
끼어든 사람도 죄송하다며 줄을 보며 얘길하고 손님들끼리
그러려니 하는 상황에서 그말을 꼭 해야했는지..

그 직원이 안그래도 전부터 대충대충 영수증 짤린걸 주고
다른 제품인데 가격이 같다고 아무제품 찍어서 주고..
그래도 아무말 않고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이건 정말 빡쳐서
방금 ㄷㅇㅅ에 글 남기고 왔습니다.

하.. 몇몇 때문에 정말이지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한줄서기 왜 해야 하는걸까 싶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