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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있었던 돌잡이 깽판 사건이 생각 나네요
게시물ID : menbung_49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동심결
추천 : 17
조회수 : 1292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7/07/07 09:45:55
결혼식 난입글을 보고 생각나서 씁니다.

지인의 아들 돌잔치 감.

지인이 5남매(딸 아들 딸 아들 아들)인데 첫 손주라서 집안에서 성대하게 돌잔치 계획
유명한 한정식 식당 잡고 이벤트 업체도 따로 부름.

한창 식사하고 돌잡이 할려고 하느데 식당측에서 갑자기 못하게 함.
예약 당시 이벤트 업체 따로 부르고 이벤트 크게 한다고 했는데도 식당측에서 무조건 막음.
지인 아버지와 지인의 형제 남매들이 분노 폭팔해서 샤우팅 날리자 총 지배인 내려옴

총 지배인도 안된 다는 소리만 하자 지인이 열받아서 쇠주전자랑 음식 카트 차서 뽀개 버림.
이러기를 1시간 가량되지 이벤트 업체랑 사진사는 시간이 다 되어서 다음 행사로 감.돌잡이 파토.

사장이 내려와서 한다는 소리가 옆방에 국회의원 새끼 가족이 와 있어서 그랬다는 거임..
손님들 다들 벙찜.

친인척과 지인들 합쳐서 70명정도 왔는데 40명이 친척들이고 이 40명이 항의하기 시작함.
우리쪽이 사장과 싸우는 와중에 그 국회의원이라는 놈은 계산하고 감.

예약 시간 끝났다고 우리보고 나가라고 시전.
우리쪽은 돌잡이 해야 겠다고 버티면서 방 안 비워줌.
결국 식당측과 계약된 이벤트 업체랑 사진사 오고 이벤트 시간 1시간 다 채워서 돌잡이 함.

추가로 식당에서 예약 할때 냈던 50인분 식비 돌려 받고. 
따로 불렀던 이벤트 업체, 사진사 비용도 받아냄.
20인 초과 식대는 당연히 안냈음.
추가로 지방에서 오신분들 교통비로 1인당 3만원씩 현급 지급

우리가 식당이랑 실랑이 하고 이벤트 하느라 시간이 2시간 정도 초과 되서 우리 다음 예약팀은 강제 취소 됨.
우리는 안에서 돌잡이 진행중이었음.
다음 예약팀도 돌잔치 였는데 우리 사정 알게 되고 우리에게는 아무말도 안하고 식당측에 거세게 항의.
우리가 한게 항의정도 였다면 이팀은 식당이랑 전투하고 잇었음.
나가면서 보니 사장이 다음팀 부모에게 무릎 끓고 빌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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