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게 손목 부러진지 모르고 한달이나 지나서 알게되다니..
부러지자마자 알았으면 핀박고 끝나는건데
낫겠거니 하고 기다렸다가 기어코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어머니 한테는 걱정하실까봐 말안하고 혼자 수술하는데 영 기분이 꺼름찍하네요
내일 모레 화요일 수술 하는데
괜시리 잠이 안옵니다. ( 사실 저녁에 커피먹어서 그런듯 ㅋㅋㅋ )
병원에서 일해서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들이 잘 챙겨 주시겠지만
그래도 빨리 알았다면 간단하게 끝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2년동안 연락 안한 친구 한테도 연락 해볼까 하는 마음 약한 생각도 들고 하는 밤입니다.
20대 때는 어디 부러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30대 때는 부러지네요 ㅎㅎㅎㅎ
여름이라 깁스 하면 엄청 냄새 나고 더울 것 같아 미리 걱정이 됩니다
요근래 들어서 술먹고 화내거나 싸우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게 한번에 돌아온 느낌도 듭니다
철이 덜 들었나봐요 ㅎㅎ
손등 수술하고 정신차리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