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중간 눈치보며 쓰는거라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7/9 일요일, 남자친구랑 점심을 먹기위해 미아삼거리 ㅍㅈㅁ 고고함
피자와 음식을 겟하기 위해 줄서서 순서대로 가고 있었음
남자친구가 오더니 '와 저걸 한판을 다 가져갈라그러네??' 함
피자쪽 보니까 초딩들이 많길래 애들이라 생각이 짧았나보네 하고 말았음
근데 그게 아니었음
중앙에 있는 샐러드를 담고 있는데 아까 그쪽이 좀 시끄러워짐
왠 아줌마 2명이서 피자한판을 바닥에 깔린 종이채로 들고가려해서 직원이 말림
그렇게 가져가면 안된다고 안에 조리하시는분(?) 께서 말하는데도 계속 가져가려함
사람들 계속 쳐다보았으나 신경 안씀
속으로 '뭐야 미쳤나? 진짜 진상이네 -_-' 이러면서 나도 쳐다봄
근데 그 뒤에 한 소리를 듣고 내 귀를 의심함
가져가서 반만두고? 먹고?? (이쯤을 잘 못들었으나 저런거였음) 다시 갖다둘게요 이럼
헐... 저거 미쳤네?????? 지들이 가져갔던걸 누구 먹으라고 다시 갖다둔다는건지;
하지만 직원이 안된다고 강하게 어필해서 포기한듯 싶었음
나랑 남자친구 자리 와서 먹는데 그 아줌마들 테이블이 우리자리옆 통행로 건너편 자리였음
초딩 5,6명?? 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 생일이라 데려온듯 했음
근데 나랑 남자친구는 눈을 의심함 -_- 지금 생각해도 ㄸㄹㅇ들 같음
처음에 있던 피자로 그 ㅈㄹ 떨었는데 ┌ 요렇게 꺽이는 쪽에 있던 고구마피자를 기어이 한판 들고옴
테이블위에 떡하니 올려놨음
저 아줌마들 대박이다 하고 말았으면 멘붕게는 아니였을거임
애들이 저거 먹을거니 가져왔겠지 했는데 ㅁㅊ... 생일케익 대신으로 하고 아무도 손 안댐
심지어 그 아줌마 2명도 그 피자는 안먹고 다른거 퍼다먹음
뭐라할까하다가 우선은 계속 쳐다봄, 진짜 눈에서 불뿜을 기세로 쳐다봄
바로 옆쪽이라 그 아줌마 계속 내 눈치보기 시작함
애들은 다 먹었는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랑 음료 퍼다 먹고 앉아있었음 더이상 음식은 안 가져다먹음
근데 고구마피자는 여전히 한판이 통으로 있음
난 다 먹고 우리 테이블에 음료수 한잔씩 떠다 놓고 계속 앉아서 쳐다봄, 눈치봄, 계속 이어짐
그러다 그냥 들으라고 미쳤네? 저걸 결국 가져와서는 저대로 둬?? 저거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겠네?? 함
남자친구 저 아줌마들이랑 엮이지 말고 그냥 직원한테 말하라고 함.
우선 우리 나갈때까지 어떻게하나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아줌마 1,2 결국 꾸역꾸역 먹기 시작함
하지만 반쯤 먹고는 또 놔둠, (배부르겠지 그렇게 갖다 쳐드셨는데)
나같았으면 그냥 한판 남은거 따로 결제해서 포장해갔을텐데 그거 그냥 버릴생각이었나봄
한마디 하고 나왔어야했지만 그럼 팩퍼 싸움날거같다고 남자친구가 직원분께만 말하고 나가자고 잡아끌어서 끌려나감(?)
사이다를 들이 마시고 싶었으나 그러지못해 멘붕게에 올림..
다른 얘기지만 피자몰 처음 가봤는데 다른 부페처럼 직원분들이 접시를 치워주는게 아니라 손님이 직접 셀프로 접시 치우고 갖다먹는거였음
좋아보였지만 먹으면서 주위를 보니 어? 이거 좀 그렇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음
저 아줌마들 케이스도 그렇지만 친구들끼리 와서 이것저것 산처럼 퍼다놓고 반이상은 남기면서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또 그렇게 퍼다놓고 하는 테이블들이 꽤 있었음
직원이 치워줬으면 민망해서라도 저렇게까진 안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음..
다시 생각하니까 속터짐.. 너무 후회됨.. 아줌마들이 그렇게하는거 애들이 똑같이 보고 배울거라고 처신 잘 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음..
여기서 이렇게 글로 떠드는게 내 스스로도 답답함...ㅜㅠㅠㅠㅠㅠ
오유에 이르고 싶었음..ㅜㅠ 저런 아줌마들 있었어요!!! 하고ㅠㅠ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