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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치킨 글 보고 생각나는 진상 손님
게시물ID : menbung_49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떨모당
추천 : 3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2 19:08:54
예전에 파x쿠찌에서 3개월정도 일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어난...한손님에게서 일어난 일을 적어 보겠습니다. 

그손님은 보통 오전 11시나 12시쯤에 왔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너무 자주 와서 이젠 얼굴만 봐도 아 또 오셨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 2주간은 제가 주문을 받지 않아서 왜 메니저 누나가 화를 낼까??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딱 2주뒤에 ㅅㅂ...ㅇㅈ 이건 진짜 ㅇㅈ할수밖에 없다.

일단 안좋은 ...머 진상까진 않지만 썩 좋은 손님은 아니다 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음. 올때마다 아메리카노 하나 시키고 리필을 꼭 시켜드셨음. 가게에선 내려온 메뉴얼에 마춰 1000원씩 받고 리필을 해줬음. 근데 올때마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리필왜 공짜가 아니냐??라는 말을 했음. 다른 가게는 다 공짜로 해주는데 여기만 공짜 아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가게는 매일 왔음. 머 이정돈 진상 축에도 못낌. 지금 그손님이 대머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 나라 속담계에서 속담 하나는 빠져야함.

큼직한거 2가지만 쓰겠음.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는 것도 적어서.ㅋㅋ

1. 아까 위에서 말한것처럼 우리 가게는 리필을 하면 1000원을 받음. 근데 그손님이 올라간지 10분정도??지났을까?? 일행분이 오는거 같았음. 우리 가게는 2층으로 되어 있어서 1층에서 메뉴 주문을 하고 2층에서 드시는 손님이 많았음. 근데 그 일행분이 올라간지 2분만에 리필을 하러 내려온거임. 근데 내 눈과 귀를 의심했음. 
손님. 아메리카노 따뜻한걸로 리필해주세요.
나. ?????빈잔은요??
손님 어??그거 버렸는데??
나. ......천원인거 아시죠??
손님. 네 여기요
그뒤에 2층 cctv를 돌려봤음. 
역시나....아주 둘이서 오붓하게 두잔을 따로 따로!!!!!먹는거임....뇌에 피공급이 잘안되는 사람인가?? 사람처럼생각할수 있는 범위가 아니였음. 머 이건 그냥 약과임

2번째 이게 커피숍에서 치킨 먹은 글 보고 생각난거님

일단 우리 가게 옆엔 양아치매장 미x야 가 있음. 사장형이랑 친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일도 하고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 다했어내가. 하는 사이임 거기서도 소문난 진상이였음. 예를 들면 그냥 간단한 예인데 우동은 4천원 새우튀김우동은 5천원인가?? 그리고 새우 튀김은 3천원 인가 했던걸로 기억함. 예상했다시피 새우튀김 우동을 시키고 새우튀김은 따로 빼서 주세요 그리고 타르타르소스도 주시구요. 이렇게 시키면 손님 입장에선 1천원 개이득 근데 미x야 특성상 가게 업주보다 본사에 바치는 금액이 엄청남. 
아무튼 이이야긴 여기까지. 

그 미소야에서 포장을 해서 가게로 들고 오는 거임.......머지??테이크 아웃인가? 했는데 아메리카노 하나 주문 하고2층으로 올라가는 거임?? 설마. 아니야 설마 그래도 사람인데 설마. ㅋㅋ아니겠지. 하고 있었음. 그랬음 다들 생각 하는데로. 3인분 포장을 뜯기 시작했음. 그여자 남편 애기. 아주 맛나게 잘!!!!!처 드셨음. 그걸 확인한 메니저랑 난..머 ㅋㅋㅋ.....ㅋ....이런상황?? 아무튼 메니저형(이날은 형이랑 일함)이 올라가서 손님 여기서 드시면 안돼요. 하니
???????왜요????????????? 
니뇌가 왜요다!!!!!!!!!!

진짜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내가 여기서 아메리카노 시키고 머 다른 피해를 준것도 아니잖아??라는 ....하...

메. 다른손님들한테 냄새도 나고 매장전체에 퍼져서안되세요.
손. 아니 다른손님도 없고 빨리 먹고 덮으면 되죠??
메. 아니 그래도 이건 메너가 아니잖아요??
손. 머래 아무튼 빨리 먹고 덮을께요. 
메. 하....네.....

저기서 무슨말을 하든 그 손님은 무조건 다 먹었을 꺼고 어차피 싸우면 메니저 형만 피곤해지니 그냥 돌아오셨음. 근데 ㅅㅂ.....그냥 감. ㅇㅇㅇㅇㅇ그냥......그거 그냥 두고 몸만. 그냥감. ㅇㅇ님들니 생각하는 것처럼 그냥. 인생처럼 모든건 그곳에 두고 그냥. 골드로져 처럼. 내  모든걸 그곳에 두고 왔다. 스.....그냥... 그리고 그다음부터 그손님 얼굴을 보지 못했음....

진짜 세상은 넓고 미친x은 많다는게 틀림 말이 아니라는걸 한번 더 경험하는 알바 였음. 그리고 난 죽어도 저렇겐 하지말자. 하는 깊은 교훈을 주고 간 손님이였음. 난 나에게 뼈속까지 교훈을 준 손님에게 뚝배기를 치고 싶음. 내 인생 최고의 손님이였음. 1년전까지만 해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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