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이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들은 제목과 같은 겁니다.
유명하다 못해 전설이된 루저 사건과도 비슷한거죠.
그것이 나이이건, 외모이건, 키이건, 재산이건 그것 자체만으로
혐오에 가까운 비호감을 배설하는 건 당연히 불편한 감정을 끌어온다는 거죠.
젊고 외모가 우수하고 키도 훤칠하며 부유하고 성격이 원만하며 완벽에 가까운 이상을 쫓는 거야
누구나 할 수 있고, 그걸 누구도 탓하지 않아요.
하지만 젊지 않다는 것 자체를 비호감의 지점으로 삼거나
키가 작다는 것을 루저로 지칭하고
외모가 뛰어나지 않다는 걸 비웃는다던지
부유하지 못한 것을 인생의 실패처럼 여기고
하는 것 등이 만연한게 정말 보기 좋은가요?
못생기고 '진짜 비호감인 이유A', 못생기고 '진짜 비호감인 이유 B'를 리스트업하면서
나는 A와 B라는 진짜 비호감인 이유를 썼는데, 왜 '못생기고'를 주시하냐는 건 아이러니입니다.
여러번 나오고 있는 이야기지만
나이들거나 외모가 뛰어나지 않거나 키가 작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폭압적인 사고방식과 표현' 등이 문제잖아요?
그렇다면 정말로 '나이가 많은'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한 부분이었습니까?
돈만 밝히고 바람피고 거짓말만 하는 여자 친구를 만났었는데, 이 경험에 대한 서글픔을 이야기하면서
돈만 밝히고 바람피고 거짓말하는 '한국여자'라는 표현은 이상한 겁니다.
저 여자 친구는 분명히 한국여자일지라도 '한국'여자인게 문제인게 아니기 때문이죠.
일베에서 김치녀, 된장년 소리한다고 뭐 '나이많은 추잡한 한남들'로 맞불이라도 놓고 싶다면
그건 메갈에서 해야죠.
오유가 일베 미러링하는 곳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