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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내가 정육점 제외, 재래시장에 안가게 된 이유 4가지
게시물ID : menbung_51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전한인간
추천 : 14
조회수 : 2404회
댓글수 : 125개
등록시간 : 2017/08/07 21:51:59
ssul 이므로 독백체. 

난 원래 재래시장을 좋아했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과 가면 핫도그도 있었고
핫도그도 있었고, 
아주머니들이 싸게 준다면서 엄마가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재래시장을 가지 않게 되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혐오하게 된 것이 크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 재래시장 관계자가 있다면 
이런 것이 행여 자신들의 재래시장에 있는지 확인해주길 바란다.


SSUL 1.  무게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

- 전 집의 경우, '1근에 8000원' 이라고 해놓고 무게를 재보니 '400g'
  400g 은 1근이 아니라고 더 달라고 했더니 '꺼지라고 함.' 
- 쌀 집의 경우, '1kg에 2000원' 이라고 해놓고 '1만원' 어치를 달라고 했더니
  내가 보는 앞에서 '4kg' 줘놓고 1만원 달라고 함. 내가 이건 8천원 어치다라고 
  했더니, 이게 1만원 어치라고 함. 
- 야채 집의 경우, 야채 가격이 안붙어 있음. 미니양배추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100g 에 1200원' 이라고 함. 6천원 어치 달라고 했더니 나름 무게추 재고 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벼워서 집에서 따로 재보니 '400g' 임. 
- 고기 집은 전자기계라 그런지 사기치는 사람 없음

- 문제는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닌데다 손님이 따져야 확인함. 
  전자기기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의심하게 됨. <의심병 생김> 


SSUL 2. 카드는 절대 안받는 인간들. 

- 카드 하면 이자료 떼인다, 뭐다 해서 절대 안받으려고 함. 
- 분식 집의 경우, 카드기기가 고장났다면서 '죄송합니다 헤헤' 함. 
  그런데 그게 몇 달째인데다, 기기 고칠려면 공사 들어가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다함. 그런데 내가 듣다듣다 그런 개소리는 처음 들음. 
  그 뒤로 그 분식집 안감. <내가 지나갈 때 한번 들리라며 웃는데 가기 싫음, 꺼지셈>
- 야채 집의 경우, 5천원 이상 아니면 카드 안됨.
  심지어 1만원 이상어치 사도 카드는 안 받는 집이 수두룩 빽빽함.
  당근쥬스에 빠졌을 때, 당근 1만원 어치 구매했는데 카드로 계산하려하니 
  안 받아줌. '무슨 젊은이가 현금도 안들고 다녀?' 라는 말도 들음.
  계산 안하고 가니, 궁시렁거리면서 내 욕함 
- 과일, 고기가게는 받아줌. 
- 시장 내, 먹거리 터에서도 카드는 절대 안됨. 온니 현금. 
  값이 싸니까 어쩔 수 없다면서, 혹은 이 정도 먹는데 카드는 무슨 이라며 배쨰라고 나옴
  슈발. 카드가 무슨 부자만 쓰는 것도 아니고 뭔 생색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음 
  그 뒤로 내가 돈 더 냈으면 냈지, 시장과는 학을 뗌. 

SSUL 3. 위생 따위는 신경 안쓰는 인간들.

- 기본 생선가게, 얼음 위에다 올려두는 건 좋은데 햇볕이 강하게 드는 폭염때인 
  요맘때도 그렇게 놔둠. 얼음 위에만 놔두면 생선이 싱싱해지나 생각하나 봄. 
  파리가 붙어있는 거 볼때마다 상할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토 쏠림. 
- 시장 먹거리 장터 바닥 잘 보길. 가끔 바퀴벌레 나옴.
  바퀴벌레는 아무리 손을 써도 나오는만큼 어쩔 수 없을때도 있겠지만
  신경은 써야 정상아님? 그리고 먹던 반찬 몰래 다시 집어넣는 거 보고 또 쏠림. 
- 먹거리 장터 아주머니들, 골뱅이 무치던 손 대강 씻고 김치 썰고, 그걸로 다시 
  김밥 말고 함. 그보다 위생은?
- 고기 집은 냉동고라 그런거 신경 많이 씀. 
- 과일 가게, 그냥 쌓아둠. 토마토 같은 경우 물러터지는데 그냥 팜. 

SSUL. 이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 불친절 

- 솔직히 위 3개는 어지간하면 참음. 재래시장이 다 그렇지 뭐하는 인식탓일지도 모름
  하지만 한번 대형마트의 친절에 넘어가면 재래시장 다시는 못 찾음. 
- CASE 1. '이거 얼마에요?' 라고 세 번 연속 물어보면 얼굴 찌푸림.
  그럼 가격을 써놓든가 망할. 
- CASE 2. '카드 돼요?' 라고 초반부터 물어보면 홱 짜증부리는 사람 있음. 
  '카드 왜 안돼요?' 라고 계산 직전에 말하면 '이자료 문다니까!' 하고 화를 냄.
  다시한번 말하지만 카드는 부자만 쓰는거 아님. 그리고 애초에 우리나라 상법에서 
  카드 일부러 안받는 경우는 불법임. 나라에서 묵인해줄 뿐 ㅇㅅㅇ
- CASE 3. '다음에 다시 올께요' 라고 말할때 웃는 얼굴 본 적 없음. 
  '너 안올거 안다. 오지마라' 라는 식으로 '네이네이' 하고 가버림. 
- CASE 4. '여기 사람들은 다 안좋은 일 있나?' 라고 할 정도로 러시아 뺨치게 
  무표정임. 진짜임. 일본에서 온 친구가 시장 사람들 보고 안좋은 일있었냐고 내게 물음
  '나도 궁금해' 라고 말했음.
- CASE는 더 있지만 쓰기 귀찮아서 그만 쓰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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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위 4가지 때문에 재래시장 못가고 안감. 
차라리 대형마트가 훨 친절하고 카드도 되고 저렴함. 
ㅎㅅㅎ..한 때 어릴적 추억으로
 재래시장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변하지 않은 상인들 모습에 씁쓸할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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