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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간섭하는 상사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51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윳우윳2
추천 : 11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7/08/12 02:38:05
맨날 눈팅으로 오유만 보다가
 
오늘 하도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아직도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
 
출장 끝나고 상사와 나 둘이 돌아오는길에
 
다른 직장 여동료(A씨) 결혼이 임박해져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같이 출장 간 상사가
 
A씨도 시집보내고 B씨(본인)도 시집보내야지~  라고 세네번 반복 후
 
자꾸 나에게 개인적인 것을 물어봄
 
그러면서 나에게 그정도 나이 먹었으면 중매도 200~300번은 해놔야 하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하길래
 
상사에게 결혼하셔서 행복하시냐고 되물음(상사는 결혼했음 애도 있음)
 
그랬더니 그 상사가 얼굴을 들이밀면서(순간 갑자기 들이대는 얼굴에 놀래서 밀칠뻔하다가 겨우참음)
 
"왜? B씨 엄마는 결혼해서 매일매일 불행하다고 하던가?"
 
어이상실+분노동반
 
(왜 이여자가 주제넘게 남의 결혼에 간섭하면서 남의 엄마를 들먹이는거지?)
 
꾹 참으면서
 
"왜 제가 한 질문에 그렇게 극단적으로 되받아치세요? 라고 하니
 
갑자기
 
"B씨 엄마는 행복하것어 B씨같은 딸내미 둬서.."라고 횡설수설함
 
그러면 자꾸 내가 걱정이 된다는둥 신경이 쓰인다는둥 개소리 시전
 
상사: 걱정돼
나: 걱정하지마세요
 
상사: 아니 나는 걱정돼
나: 걱정 안하셔도 된다니까요
 
상사: 나는 계속 걱정 할껀데?
나: 결혼을 하든 말든 제가 살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전혀 피해갈일 없을테니까 걱정안하시고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상사: 걱정할껀데?
나: 네~ 그럼 계속 걱정하시던가요
 
 
상사: 응~ 걱정할꺼야
 
뭐 나도 할말 다하고 다 되받아치는 성격이라 억울하고 분한건 없는데
 
엄마 언급해논건 아직도 용서가 안되고
 
왜 그따구로 되받아 쳤는지도 이해 안가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월욜날 더 높은 분께 가서 직장상사의 사생활 간섭과 모욕적인 언사에(다른 에피소드도 잇음ㅋ)말하면서 직원교육 혹은 타부서 발령을 건의할 예정
(물론 둘다 안 먹힐수도 있지만, 건의한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상사 앞으로 직장생활에 영향을 줄꺼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있음)
 
 
 
다른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내 가슴크기가 만족스럽다는둥 그런데 오늘은 뭔가 부족하다는둥(손으로 가슴모양을 그리면서)
아가씨라서 그런가 라는 아주 기분 더러운 말도 했었음(이걸 그냥 넘어갔던 내가 천하에 등신이고 천치임, 같은 여자라 그냥 넘어갓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이성 동성간의 문제가 아니였음)
 
 
빨리 담주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음
 
 
뭐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특이하다고(안좋은쪽으로) 소문나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앞으로 진급신사에 있어서 실명으로 막을 예정임ㅋㅋ
 
그니까 왜 엄마를 언급해...가슴이야기도 참고 넘어가줬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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