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한달 조금 더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가해자가 그동안은 변호사통해 합의금만 얘기하다
이제 구속되니까 

가해자 가족이 무릎꿇고 사죄하겠다고 
문자가 왔어요..

진작 찾아와서 사죄를 빌어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구속이 되어서야 
직접 연락이 오네요..

밤늦게 날아온 문자에 답문하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해자 아내되는 사람이 가해자 본인도 괴로워한다고 하는데.. 

저는 

제 사지를 절단하고 싶은 심경입니다...

이말을 너무 하고 싶어요.. 
아버지 형사소송에 해가 될까
도움이 안될까.. 
동생과 이야기도 안하고 혼자 답문을 할 수 없어 

슬프고 답답한 마음에 씁니다..

살기가 힘들어요.. 수면제먹고 자려고
누웠어요 수면제 우울증약 신경안정제..
수면제 말고는 도움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