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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하면서 겪는 멘붕썰 (반응좋으면 계속 쓰겠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51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영사전
추천 : 8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18 2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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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이다게와 멘붕게를 밥과 반찬먹듯이 눈팅하는 해외사는 유부놈 입니다.

해외이긴 하지만 일하는 곳이 일본회사라 욱일기 문제때문에 사무실 박차고 나갔다가 복직된 현실이네요.

하나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절대 아니고 밑에 적는 이야기는 몰상식한 사람들에 국한된 이야기 입니다 일반화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지금부터 풀 썰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진상 고객놈들 이야기 입니다. 고객들이 개념이 음스니까 음슴체로.


본인은 일본 식재료 수입회사의 영업/판매부에서 일하고 있음. 평소 업무는 이메일/팩스/전화 로 오는 고객들 주문을 입력하고

고객들 컴플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있슴.

본인 회사의 주 고객들의 국적은 한국인,중국인(비율이 제일많음), 일본인 인도인(왜 일식당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영국인 이 있습니다.

진상은 어디가나 있지만 나라별 진상스타일이 조금씩 틀려 특징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한국인 - 다들 아시다시피 막장임. 무식하고 용감한 무대뽀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슴. 원하는 건 무조건 이뤄내야 하는 근성도 있슴.

나는 한국인이지만 전화받고나서 내가 한국인이라는걸 밝히지 않음. 우리는 런던 지역으로 배송을 가려면 최소 주문금액이 £80 (한화 약 12만원)

이 되야지만 배송을 감. 이 손님 2만원 어치 주문함. 12만원 밑으로 배송 안간다함. 갑질이 시작됨.

"어!!! 어!! 유노!! 아이 오다 쓰리 포 타임즈 에브리 윅!!! (난 매주 삼 사회정도 주문을 한다)"

그래도 회사 규정이라 안된다 함.

"헤이!!! 디스이즈 낫 원데이 투데이!!! (이 말 듣고 한참을 생각했음. 뜻은 거래 하루이틀 하는거 아니지않냐 라는 뜻으로 해석됨 ㅋㅋㅋ)"

결국에 담당 영업사원을 갈구고 쪼아서 2만원어치 배송받음 대단함. %특징 - 논리가 안통함


중국인 -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고객 국적중 하나임. 일단 영어가 의사소통이 불가능 할정도의 언어구사능력을 가지고 있슴.

본인들의 의사표현을 영어로 못하지만 우리가 못알아들으면 우리의 영어가 구리다고 우리를 탓함. 숫자를 셀줄 모름. (1박스와 1봉지의 차이점을 모름)

좀만 수틀리면 F로시작하는 욕을 시전함. 그리고 본인들 언어로 욕함 (필자는 중국인 친구가 많았기때문에 욕은 다 알아들음).

돈은 시원시원하게 잘 써주지만 영업시간 끝나고 이후에도 주문요구를 하며 1봉지 주문하고 1박스 주문했는데 1봉지 왔다고 당장다시 가져오라고

난리침. 가까우면 가는데 가끔 서울 <-> 평양 거리를 당장오라고 때쓰는경우도 있음. 참고로 이나라는 고객이라고 해서 쌍욕해도 그냥 넘어가고

그런거 없어서 욕하기시작하면 매너좀 쳐 배우고 와라 하고 그냥 끊어도 됨. 직원중 중국직원이 있었는데 이 진상들때문에 급 사표쓰고 도망감(도주 썰은 다른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슴).

이제 중국어 되는 직원이 없어서 이사람들 주문을 본인이 처리해야되서 멘붕.


인도인 - 진상들중 스타일이 제일싫음. 갑을관계를 너무 잘 이용해 먹고 말도 되게 재수없게 깐족거림. 개인적으로 이사람들이 왜 일식집을 이렇게나

많이 운영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들 함. 근데 문제는 재료이름을 아는 고객놈이 하나도 없음. 고객이 2000명이 넘어가는데 맨날 전화할때마다

"내가 평소에 주문하는거 줘" 이러고 예를들어 식초를 주문하면 식초도 종류가 많은데 그냥 식초 이러고 무슨식초 드릴까염? 하면 평소에 내가 쓰는거,

그거도 모름? 멍청이아니야? 이럼 ㄱ- 진짜 마음같아서는 쫒아가고 싶음. 한번 너무 화나서 고객님은 내가 고객님 가게 들어가서 스시줘 이러면 무슨

스시인지 알수있냐 라고 했다가 부장한테 개혼남(부장은 한국인인데 이사람은 이사람 한명자체로 멘붕글 여러개 나옴) 제일 무식하고 제일 사기 많이

침.


영국인 - 일반적으로 제일 괜찮음 진상수준도 넘어갈만 함. 근데 수틀리면 욕을 겁나함. 지네나라말로 욕해서 그런지 욕 기분나쁘고 찰지게 잘함.

이해하기 쉽게 조영남하고 촬영하다가 빡쳐서 온 김수미랑 통화하는거라 생각하면 됨. 그리고 뭔 말끝마다 고소한다고 하고 사람 안절부절 못하게 함.

필자는 해외생활이 좀 길어서 몇개 나라에 살아봤고 다 영어권이어서 영어가 절대 딸리지 않음. 근데도 일본회사다 그리고 발음이 물론 현지인수준도

아니니 발음이나 이런거가지고 무시 겁나함. 영어는 할줄아냐? 쫒아가서 발 뒤꿈치로 뒤통수 곡갱이 찍어버리고 싶음.


일본인 - 한국인 업그레이드 버젼임. 일본사람들 착하고 배려? 그런건 착한 일본사람들이 그렇고 진상들은 극을 달림. 본인들이 원하는게 말이 안통하

면 무조건 일본인 직원 바꾸라함 그리고 일본인 직원은 뭐든지 다 해줌 그래서 맨날 뭐든지 본인들 원하는데로 다 되는지 알음. 그래도 진상고객의 수가

제일 적음.


긴글인데 매주 금요일은 회사 안나와도 될정도로 한산해서 적어봤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의 고향인 한국에서는 더 기상천외한 진상들과 싸우며 나날들을 보내고계실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출처 첼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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