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금요일, 토요일 가장 핫한 주말에 새벽 2시에 일을 마칩니다.
요리사거든요 ㅠ 남들 놀때 일해야하는 요리사..
새벽 2시에 마치면 차가 없어서 택시를 타는데요
매주 승차거부땜에 미치겠네요
제가 더 답답한건 제 남자친구가 외국인입니다 ㅠ
한국어를 이제 배우는 단계라 아주아주 간단한 인사말과 회화밖에 안돼요
근데 저녁마다 기본 승차거부로 몇대는 보내고 태워주는 택시 찾아 걷고..
택시 타면 집오는데 20분이면 되는것을
태워주는 택시 찾느라 20분을 보내네요
9시간 동안 그 뜨거운 주방에서 힘들게 일하고, 빨리 집와서 쉬고싶을텐데
30분이면 올 집을 매번 1시간 걸려서 오니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
하.. 너무 괘씸해서 번호판이랑 써오라고 내가 다 신고할꺼라고
근데 이래저래 거절당하고 자기도 정신없으니 그걸 하나하나 쓰고있기도 힘들고
신고한다한들 다음날엔 택시가 잘 잡히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이라서 더 쉽게 승차거부하는건가 싶고(신고를 못할꺼라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지 얼마 안됐는데
서울 택시 승차거부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