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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하다 거지 만났네요 ㅋㅋㅋ
게시물ID : menbung_52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호형제맘
추천 : 16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8/29 2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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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역 카페에 런닝머신을 팔려고 글을 썼어요.
꽤 유명한 카페라  금방연락이  오더라구요.
남편이  5년전에 100만원 조금 안되게 사서 실 사용 한달? ㅎㅎㅎ  
언제 또 사용할지 몰라서 보관중에도  먼지 안쌓이게 잘 관리하고  가끔 제가  30분씩 뛰어줘서  중고치고 새거느낌나요..

5년쯤 지나니  이번생엔 집에서 운동하기 글렀다 싶어서 
남편과 상의끝에 팔기로 했어요 단돈 5 만원에..

예전엔  얼마 안되는돈 받기도 그렇고  이왕이면 필요한 사람들 기쁘게 쓰시라고  그냥 드림을 몇번했는데 

공짜라 그런지  수십명씩 연락오고 ,약속하고 안오기도 하고  아기 침대 드림할땐  약속한 사람도 아닌데 와서 약속한 사람인척 가져가려다  약속한 사람이랑 마주쳐서  집앞에서 싸운적도 있고 해서  
그후엔 만원이라도 받고 팔아요 꼭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고요

이번 런닝머신 팔면서  또 허걱할 사람은 봤네요
자기가 사겠다고  쳇을 걸더니  
언제샀냐? 얼마에 샀냐? 승용차에 들어가냐?
인터넷으로 샀으면 그때 산 기록 보여줄수 있냐???
이때 부터 뭔가 이상해서   용달 부르기 부담스러우면  안사셔도 된다니깐 깍아달래요  ...

얼마 원하냐니깐  용달비용 만큼 ...헐  용달비용이 5 만원은 넘을텐데  하니깐  그럼  그냥 주시면 안되냐구? ㅋㅋㅋ
자기 집에서 너무 운동하고 싶은데 배송비가 부담 된대요  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가격네고 안된다구하니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자기가 사겠다고 다시 연락와서  작동 잘 되냐구 하길래  와서  뛰어봐도 된다니깐  

이때부터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우리집에서  잘 되다  자기네 집으로 옮겨서 안되면 어떡 하냐구  ㅋㅋㅋ  
그걸  어쩌라구  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물으니  옮겨서 안될수 있으니  나한테 배송비 내랍니다  ㅋㅋㅋ미친 ㅋㅋㅋ
 진짜  어이 없어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
결국에 공짜로 달라는 얘기라  ㅋㅋㅋ


그래서  한참 웃다  공짜로 런닝머신 갖고 싶음  아파트 단지 재활용할때 버려진거 있는지 발품팔아 찾던  아님  진짜 돈이 없으니  그냥 주십사  부탁을 하던지 하시라고  
생판 남한테 그냥 주느니  어디 필요한 곳에 내가 배송해서 기부하겠다고 했네요  ㅋㅋㅋㅋ
 진짜  그지그지  별 이상한  그지 다 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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