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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기... 해결방안모색중. 도와주세요ㅠ (긴글주의)
게시물ID : menbung_52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롱다롱감자
추천 : 5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05 0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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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아껴보려다 멘탈이 털려 음슴체로 갑니다.
 
오늘, 12시 지났으니 정확히는 어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유아동 전집을
최근 몇달 간 중고나라 알람을 설정해놓고 가격을 살피고 있었음.
 
책 상태 대비 저렴한 가격에 책이 올라와 신랑과 대화끝에 구매하기로 함.
but, 핸드폰 번호는 남겨놓고 댓글기능을 없애 논 글이라
신랑이 전화를 했음.
 
계좌번호, 주소, 등 주고 받고 입금을 하려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한거임.
그래서 사기조회 해 봤냐 했음.
중고나라 사이트에 가보면 사기조회하는 곳이 두 곳임. 경찰청? 과 더치트.
신랑은 경찰청?에 핸드폰번호로 사기조회를 했는데 기록이 없었다며 괜찮다함.
 
그래도 느낌이 별로라 잠깐 기다려보라하고 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냄.
구매가능하냐 계좌번호 알려달라.
두둥~ 구매가능하다고 문자가 옴. -_- 
그때까지만해도 신랑이 대기중인 줄 알았는데... 이미 송금완료;;;
신랑이 혹시나 하며 입금완료했다고 전화를 하자 알았다고 편의점 택배로 보내고 송장보낸다함.
(100권이나 되는 책을 편의점 택배로 보낸다고 -_-;)
그런와중에 언제 배송해주냐는 내 물음에 입금 후 바로 보낸다고 친절히 답문이 옴.
그리고나서... 할거냐 문의연락이 와서 물어본다고 함.  -_-  하.....
 
신랑에게 은행에 전화해서 지급보류? 지급정지 신청? 그런걸 하라고 했는데
은행에서는 이미 송금이 되서 안된다고 -_-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담당부서 연결만 건너건너 10여분....;
 
연결이 되서도 일단을 물건을 안보낸것도 아니고
거래 후 시간이 얼마 안지났으니 의심은 가지만 신고가 안된다.
그 사람에게 환불요청을 하라고 함.
신랑이 전화해서 와이프가 반대가 심하니 환불을 해달라고 하니
이따 은행에 나가서 보내줌다함.
 
이모든일이 만화카페에서 있었던 일이라.
'신과함께'를 펴들고 인간의 선악과 저승에서의 단죄에 마음 속 깊이 공감하며
그 넘도 벌을 받으리라.... 마음을 다스림.
 
한참 뒤 집에가는 차 안에서 신랑이 다시 전화해
환불은 어떻게 됐냐 하니 곧 한다고 함.
 
아.... 그러냐..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아시죠?
나 말고도 그쪽한테 사기 당했다는 사람들이 글올리고 하는 것 같은데
이래저래 복잡하게 일을 만드냐.
알아서 다시 돈 보낼거냐 경찰서에서 얼굴 붉히며 볼거냐... 함
(우리 신랑도 참 순진한 듯....ㅠ)
중간중간 아~ 그래요.. 죄송합니다... 환불해드릴께요..
 
그러다 녹취중이라하니 전화가 끊기고...
다시 전화해보니 계속 통화중이라는 거 보니 수신거부인듯 함.
 
그러고나서... 우리는 서로 말은 많이 안했지만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해져서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고 민감해져 있었음.
쨌든 내일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자고 했음.
신랑은 알았다고는 했지만 경찰에서 뭐 별거 해주지 않는다며 내켜하지 않음.
몇년 전에도 중고로 애들 자전거를 사주려다 당했는데
신고를 하지 않음. (신랑계좌로 거래한거라 본인이 가야하는데 본인이 거부하여 포기함)
하지만. 이번엔 두번째고 또 신고하지 않겠다는 걸 내가 너무 열받아 하니까
별 기대하지 않지만 같이 가서 신고하기로 함.
 
 
여기서 끝이 아님.
애들을 재우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보니... 다시 분노가 치밀어ㅠ
핸폰번호를 저장하면 카톡에 뜨는게 생각남.
낮에 연락했던 번호를 저장했더니 카톡에 새로 뜨는 넘이 있었음.
이름이 OOO 라함. 전화목소리는 20대 초반? 낮고 굵은? 목소리였는데...
카톡에 카스로 넘어가 확인한 사진에는 중고딩정도로 보임.
카스에 게시물이 뭐 별거 없었지만 쨌든... 게시글과 댓글, 댓글남긴 사람이름 등을 확인함.
그리고 페이스북에가서 그 이름을 조회.
얼마지나지 않아 카스몽타주와 아주 비슷한 넘을 찾음.
페이스북 게시글과 사진, 친구등을 살펴보니 카스에 그넘이 맞음.
페이스북을 이리저리 뒤지다 그넘 학교를 알아냄.
그 넘 친구들 여럿 뒤져봐도 그 학교가 맞는 듯 함.
 
심증은 확실함.
근데 핸펀번호 주인의 이름과 계좌주인의 이름이 다름.
but, 흔한 이름이긴 하나 그 넘 친구 중  그 이름이 있음을 확인함.
여기서 문제는 아직 재학중일것이라 생각하지만
오늘 전화주고받은 시간은 3시~5시 정도인데 전화를 받음.
요즘 중학생 그 시간에 학교 밖임?? 5시는 그렇다 해도 3시는 너무 이른데...
 
신랑은 내일 학교에 연락해서
그넘이 다니는지 확인하고 상황설명을 하겠다고 하는데...
학교에 전화해서 물으면 알려줌?
알려준다고 해도 그 뒤에는?
부모님 연락처를 받아서 알려야함? 뒷일은 어떻게 해야함 ㅜㅡㅜ
 
뭔가 많이 알아낸것 같긴한데
또 그 넘이 아님 어쩌나 싶기도 함. 나이랑 목소리가 매치가 잘 안돼서ㅠㅠ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어떡해야 거기까지 찾아가지 않고도 확실히 인실좆 할 수 있을지...
(정호씨는 전국을 찾아갔지만 우린 좀 무리ㅠ, 우리는 전남 그넘은 경상도임)
오유분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남김.
만약 이 글을 엔터스님(도와줘요 정호씨~)이 보신다면 고견을 부탁드림 ㅜㅡㅜ
 
시원하게 해결된다면 사이다 후기글을 남기겠음요~
 
* 아 혹시나.. 이 글 보고 '아, 나다' 싶거나 '헐 내 친군데' 하는 사람있음 알아서 연락바람.
   이대로 넘어가지 않을것임.
 
 
 
*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한 마음에 요약
1. 중고나라 사기당함.
2. 분한마음에 신상을 텀.(근데 목소리랑 연령이 매치가 잘 안됨. 변성기인가;) 
3. 인실좆 방안 고민. 좋은 의견 부탁드림.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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