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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있었던 일 (바로 글쓰는거)
게시물ID : menbung_52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설의까만콩
추천 : 13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9/07 0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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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775826&page=1

금방 컴게에 이글을 쓰고
쁘듯하게 담배를 한대피러
밖으로 나왔어요.

아직 비가 살짝 내리지만
거의 그친건지 잠시 그친건지
담배가 젖지않을 정도라
딱 좋을 정도의 습함과 상쾌함이
느껴지는군..이라 생각하는..순간

제눈에 뭔가 하얀것이 들어옵니다.
마네킹 다리인가? 이근처에
저런 마네킹을 버릴만한 집이 없을텐데?
라고 생각이 스치며 가슴에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콰쾅때림니다.

사람이다

사람이다

살인사건?

비오는 날? 뺑소니?

저는 순간 자제력을 잃었습니다.

인터넷에 뭐 여자 도와주려다 험한 꼴당했다

이런 글을 제법 본적이 있었기에 조심해야지라고

평소에 생각했던 거 그런건 그냥 사라집니다.

자동적으로 살았나 죽었나 확인하려고

등짝을 때립니다. 그리고 119에 바로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디시 때립니다 얼굴을 때릴순 없어서

등짝을 때렸습니다. 119요원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어? 그런데 여자가 움직입니다. 어?

제가 물었습니다! 사고났어? 사고났어?!!(큰소리,다급)

여자 (도리도리)

애가 앳됩니다. 여기서 아! 얘 술마셨구나!

아! 술 마니 마셔서 비오는날 전봇대밑에 신발 한짝

없이 뻗어있었구나! 119대원께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사고난줄 알았는데, 취객이 쓰러진걸 오인신고했다고

하고 애 붙잡고 일단 일으켜세우고 비오는데

제가 사는 건물 현관쪽으로 데려가서 앉혀놓고

경찰에 신고하려는데, 얘가 또 문을 두드립니다.

자기네 집이랍니다. 여기 1층에 외국인 이집트총각들

우르르모여사는데, 무신? 술 지대로 취한거 같습니다.

다행히 야간이라도 나갔는지 안에선 조용합니다.
 
많이봐야 21,  22? 얘 또 입술이 완전 빨갛습니다

립인가 봅니다. 전 그거땜에 사고나서 피토한건줄..

그와중에 자꾸 돌아다니려해서 안되겠다 일단 냅두고

신고부터 하자싶어서 신고했습니다

위치설명후 끊고 애를 찾아보니 또 애먼 다른집을

두드립니다. 그리곤 제가 그러지말라니깐

저보고 쉿! 이럽니다! 쉿! 엄마깨요! 이러는데 하하!

누가 두드리고 누구한테 쉿이라는건지.

그사이에 경찰분들 오셨습니다. 너 너 다현이?

다현이 맞지? 니네 엄마가 신고하고 찾고다닌다고

고생이라고 뭐뭐 그렇게 말하시며 고맙다고 말하고

데려가셨습니다. 그리고 담배한대 다시 피는데.,

아까 문두드렸던 집 이집트 총각이 나와서는

무슨 일있었냐길래 담배피며 얘기해줬습니다.

아 요즘 애들 정말 큰일이눼요오

수룰 줙당히 마쇼야지 아이고  아이고(말잘함ㅋ)

그렇게 담배피고 들어와서 쓰는 글입니다.ㅋ

끄읏~ 
 
출처 금방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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