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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제사 준비를 여자만 하는 집안이 대다수라는게 멘붕...
게시물ID : menbung_54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달이빛나
추천 : 15
조회수 : 1233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7/10/05 00:10:58
어머니를 제외하고 집에 남자만 셋입니다.  아버지. 형님. 나.

그리고 제사는 큰집에서 늘 지내는데 큰집도 남자만 셋입니다. 

큰아버지. 큰형. 작은형...ㅋㅋㅋㅋ 


저희집안은 제사 때 튀김, 전, 차례상펴기, 과일깎기 등등 각종 준비를 남자들만 6명이서 모여서해요.

어릴때부터 아부지가 쪼매난 칼 들고 앉아서 삶은계란 톱니바퀴 모양으로 이쁘게 자르는 모습이 머리에 강하게 남아있거든요. 

제사가 끝난 후 뒷정리도 모두 남자의 몫입니다. 

어머니와 큰어머니가 제사 때 하는일은 탕국, 나물밥을 준비하시고

제사 도중 타이밍에 맞춰 쟁반에 담아두는일이에요. 

그리고 나면 두분 다 거실 소파에 앉아 쉬고계신다능


그리고 모든 정리가 끝나면 식사를 차릴때 분주하시죠. 


그게 제가 어릴때부터 보고 행동해온 제사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불알친구놈들조차 집에  남자만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되게 당연하다고 삼십여년을 살아왔는데..(오히려 집안 남자들이 명절을 더 싫어한다는...)

오늘 모처럼 지인들을 만나서 대화해보니... 와 장난 아니네요.

이제 막 시집간 친구들도, 남매인 친구들도, 그리고 집안의 아버지들도..  정말 손끝하나 안움직이는 집안이 많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오히려 지인들의 지인들 케이스까지 가져오니 오늘 들은 비율만 래도...오우....


남편분들.. 제사상 준비하는거 진짜 뭐 없어요.

손 하나 거들어주면 일하는 시간이 2배로 줄어들어요. 

 
아드님들.. 먼저 웃으면서  도와드릴거 없냐는 말 한마디라도 꺼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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