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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에 의한 비매너 행위는 사실 답이 없죠 ㅋ
게시물ID : menbung_54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디홉스
추천 : 14
조회수 : 2083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7/10/19 04:35:47
가족들이 자신이 사온 간식을 허락도 없이 먹는다는 글을
보고 경험한 것이나 들은 것을 바탕으로 썰을 풀어보자면요.


식탐이 많은 사람중에서 남의 것을 탐하는 자는 기본적으로 예의라는 것을 탑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류는 식사할 때 본 아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요. 
그것은 바로 "식탐이 누구보다 강하다."와 "식탐이 우선시 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죠.


첫번째.
 - 오기만하면 냉장고를 꼭 여는 형

형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게(사업장)에 올때마다 제 개인냉장고를 벌컥 열면서 "뭐 먹을 것 없냐" 하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없으면 실망한 표정으로 배를 쓱쓱 문지르며 물을 마시거나 "커피좀 타줄래?" 라고 합니다. 물론 뭔가 있으면 "먹어도 되냐?" 라고 물으며 먹지만요.

뭐... 원래라면 냉장고를 열기 전부터 제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보다. 식탐이 더 강해서 예의는 생략되는듯 보였습니다.
물론 마실 것이라던가 먹을 것을 가끔 사오지만 ㅋ 보통은 자신이 다 먹고 뒤 쓰레기만 남겨두고 가죠.

한번은 치킨을 사왔는데. 뭘 먹은지 얼마 안되서 한조각 먹고 손을 뗐는데. "아 배부르다. 배부르다." 이러면서 꾸역꾸역 다 먹고 역시 쓰레기를 남겨두고 가더군요. 사실상 식탐이 너무 강해서 억제가 안되는 타입이죠. 딱히 다른 욕심은 없지만, 먹는 것 만큼은 억지로라도 먹는 타입 입니다.



두번째.
 - 내것도 맛 보고 니껏도 맛 볼거야 타입 친구.

사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분류이기도 하고요 누구나 한 두명쯤은 주변에 있을 법한 타입이기도 하죠. 
이런 친구들과 밥 먹을 때 재밌는건 음식을 서로 다른걸 시키면 맛좀 보자면서 수저를 내밀고 싫다고하면 치사하다고 하죠. ㅎㅎ 
"서로 먹고 싶은게 달라서 따로 시킨건데 왜 내껄 먹어볼라 그래?" 그러면 "너도 내꺼 먹으면 되잖아" 라는 논리를 폅니다 ㅋ
그러다 또 같이 밥먹는 날에 일부러 같은걸 시키면 은근히 제가 다른 시키길 바라는  눈치도 있고요.
(게다가 이해하기 힘든건 해장국집 가서 자기는 선지 들어간 해장국을 시키고 전 선지를 못 먹으니 갈비탕을 시키는데. 갈비좀 먹어보자고
제 갈비탕에 젓가락을 쑤욱 넣습니다. 물론 개정색하니, 뻘쭘해 하더군요.)

뭐 식탐가 타입중에는 이 편은 꽤 양호한 인간이죠. 이 타입에서 최악 중에 최악은 자긴 뭐 시킬테니 넌 뭐 먹어 라고 하는 아는 사람도 있었죠 ㅎㅎㅎ 역시나 마찬가지로 식탐에 의해 사람이 대한 기본 예절도 머릿속에서 지워지나 봅니다.



세번째.
 - 왜 내껀 없어?

주변에 가장 흔한 타입인데. 제일 개새낍니다. 뭐 한번 사주는 경우도 없는데. 항상 자기 몫을 요구하는 타입이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일부러 자리에 없을 때 그 사람것만 따로 빼고 사와서 먹으면 귀신 같이 압니다.
"제껀 없나요?" 하고 묻는데. 사실 대놓고 말합니다. 누구씨는 뭐하나 사오는 경우도 없으면서 우리가 간식 먹을때 
왜 자기 몫을 자연스럽게 요구 하시나요? 하고 욕 먹으면 "쩝...."하고 뒤돌아서는 타입이 있죠 ㅋ
돈 쓰긴 싫고 얻어 먹고는 싶어하는 아주 ㄱ ㅐ샹넘입니다.



네번째.
 - 남의 밥그릇을 탐하는 자.

사실상 귀여운 수준이지만 밥먹기 민망한 타입 입니다. 누가 뭘 먹던가네 빤히 쳐다보는 뇌식탐 타입인데요.
식사 도중에 자기껄 누가 뺏어먹기라도 하듯 굉장히 빨리 먹기도 하지만 자기껄 다 먹은 후에는 남이 먹는걸 빤...히... 쳐다보는 타입이죠.
사람이 키우는 애완견도 주인이 뭐 먹을 땐 그렇게 빤히 쳐다보진 않을듯 한 타입.
마찬가지로 식탐에 의해 기본 예의는 찾아보기 힘들죠. 음식이 우선이다보니... 눈이 마주치고 나서야 시선을 딴대 돌렸다가
다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쳐다봅니다. ㅎㅎ... 그래서 같이 밥 먹을때 상당히 껄끄럽죠.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식탐이 강해서 남의 음식을 탐하고 유린하는 자들이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나누는 것이 미덕이라지만 식탐이 많아 기본 예절을 경외시하고 음식을 우선시하는 이들을 볼때마다. 
식욕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어째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식탐도 어찌보면 생존의 한 수단이니, 생존을 위한 특수한 본능 같은거라. 생각하며, 이해를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심지어 남이 먹는걸 쳐다보면서 쩝... 쩝... 하면서 입맛 다시는 사람도 봤는데. 이걸 이해하긴 어렵습니다만...)


그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식탐 쎈 사람들중이 식사 예절을 아무리 강조하고 이야기해도 그 버릇을 못 고칩니다.
사실상 그냥 밥 같이 안먹는게. 정답입니다. 

여튼 뭘 먹을때 만큼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람과 드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위 분류들과는 절대 같이 안드시는게 좋겠죠?)
직장생활이나 사회 생활 때문에 그게 안된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역시 혼밥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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